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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도입 빨라지나?' 머스크 테슬라 CEO, 독일에 생산공장 건설 고려

  • 기사입력 2019.04.25 11:11
  • 최종수정 2019.04.25 11:1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건설된 테슬라 기가팩토리.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독일에 생산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독일에 공장을 짓을 것이냐’는 질문에 ‘고려 중(Considering)'이라고 답했다.

최근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2번째 생산공장인 기가팩토리3를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은 저가형 모델인 모델3와 모델Y 등 2개 차종을 연산 50만대 규모로 생산하게 되며 완공시기는 오는 5월 예정이다.

테슬라는 라인설치작업 등을 거쳐 올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테슬라가 중국에 생산공장을 짓는 것은 중국시장이 테슬라의 글로벌 판매량 중 가장 많은 수요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어 자칫 중국 판매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 현지생산을 결정한 것이다.

여기에 중국 현지생산으로 미국 프리몬트 공장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생산공장 내부.

테슬라는 중국에 이어 독일에 3번째 생산공장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네덜란드 틸부르흐 지역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이 곳은 모델S와 모델X 차량의 최종 조립만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8월부터 모델3 판매가 시작되면서 유럽시장의 수요가 증가, 이에 독일에 생산공장 건설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머스크 CEO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은 유럽지역 생산공장 부지의 첫 번째 고려대상”이라며 “베네룩스(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와 가까운 독일-프랑스 국경지역에 생산공장을 짓는 것이 이치에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가 이같이 밝혔으나 유럽공장 건설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에 이어 유럽에도 생산공장이 가동될 경우 테슬라의 글로벌 수요 대응이 지금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상하이에 건설되고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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