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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차가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에 10만유로 기부한 의도는?

  • 기사입력 2019.04.22 11:2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노트르담대성당 화재와 관련 10만유로(1억2,800만 원)를 기부해 관심을 끌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와 관련 최근까지 프랑스 대기업과 개인, 국제 기부로 모인 재건기금이 10억 유로(1조2,800억 원)에 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외 자동차업체로는 유일하게 일본 닛산자동차가 10만유로(1억2,800만 원)를 기부, 관심을 끌고 있다.

닛산자동차는 프랑스 르노자동차와 동맹관계를 맺고 있지만 사실상 르노의 지배하에 놓여 있으며 카를로스 곤 전 회장 구속을 계기로 르노그룹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면, 르노자동차의 대주주인 프랑스 정부는 르노. 닛산의 경영통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닛산과 충돌을 빚고 있다.

현재 르노는 닛쇼ᅟᅡᆫ지분 43%, 닛산은 르노 지분 15%를 상호 보유중이며 르노의 닛산지분은 의결권이 있는 반면, 닛산의 르노 지분은 의결권이 없어 닛산은 사실상 르노의 지배를 받고 있다.

닛산측은 이번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을 위한 기부 배경에 대해 “20년 간 르노와의 제휴를 통해 프랑스, 프랑스 국민들과 친밀한 관계가 형성돼 있다”며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상심한 프랑스 국민을 위로하고 마음을 다해 대성당 재건에 공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닛산의 이 같은 제스쳐가 프랑스 정부와의 껄끄러운 관계를 해소시켜보자는 계산된 행동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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