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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기다려라’ 내년 초 한국 도입 예정된 중국 전기차 'SF5'

  • 기사입력 2019.04.16 17: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고성능전기차 SF모터스의 SF5가 내년 초 국내에 상륙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테슬라와 경쟁하게 될 중국 SF모터스의 SF5와 SF7이 2019 상하이국제모터쇼에서 전격 공개됐다. 이 중 SF5는 내년 초부터 국내에서 판매가 예정된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된 SF5와 SF7은 동풍쏘콘 계열 SF모터스의 고성능 크로스오버 전기쿠페 및 풀사이즈 SUV로 테슬라의 모델S, 모델X와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SF5에는 90Kwh급 배터리와 고성능 전기모터가 장착, 최고출력 684마력, 최대토크 767 pft의 파워를 발휘하며, 특히 33kwh급 배터리와 1.5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거리확장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쉐보레 볼트나 BMW i3 PHEV와 비슷한 구조다.

시그마 패밀리 룩에 센터페시아에서 기어 쉬프트까지 일체형으로 설계, 매우 넓은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km이상이다.

SF모터스는 이번 상하이오토쇼 기간 중 SF5의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할 예정이며, 올해 말 중국시장에서 처음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SF모터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이전 GM공장이었던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에 공장을 가동중이며, 중국과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서도 SF5의 출하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SF모터스는 지난 2016년 테슬라의 초대 CEO를 지낸 마틴 에버하드가 제품개발을 총괄하고 있으며, 에버하드는 지난 2003년 엘론 머스크와 테슬라모터스를 공동 창업했다가 2007년 독립,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이네빗(Inevit Inc)을 설립, 운영해오다 SF모터스에 합류했다.

SF모터스는 현재 중형 크로스오버 SF5와 풀사이즈급 SF7의 개발을 완료, 양산을 준비중이며 소형급 크로스오버 SF3의 개발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풀사이즈급 SF7은 차체길이가 5.2m에 달하며 플랫폼이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됐다. 쇼바도 스포츠카전용 쇼바가 적용됐고 배터리도 100kw급 이상이 적용될 예정인데다 듀얼모터에 4륜구동시스템까지 장착, 풀사이즈급 고성능 전기차 SUV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SF5의 1.5 가솔린엔진을 탑재한 레인지 확장형 모델은 엔진 구동시 주행거리가 1,000km 이상이며 디자인과 생산기술 등 모든 부문을 미국공장과 공유하고 있어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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