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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 기억력 좋아지는법 미리 알아두면 치매예방에 도움될 수 있다

  • 기사입력 2019.04.16 10:0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치매는 최근에는 고령화로 인해 노인치매의 비율이 늘어났고 최근에는 각종 스트레스, 음주 등의 원인에 의해서 20~30대에서도 조기치매가 나타나고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는 게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사진)의 조언이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치매는 성장에 역행하는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다. 사람이 어린아이가 성인이 되는 과정을 성장이라고 한다면 치매는 성장한 성인이 다시 어린아이가 되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그 이유는 기억력 문제에 있는데 흔하게 겪을 수 있는 기억장애인 건망증과 치매는 매우 다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두가지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건망증은 어떤 사실을 잊어버렸을 때 주변에서 귀띔해주면 금방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치매는 그 어떤 힌트에도 기억을 떠올리지 못해 건망증과 구분이 이루어진다.

건망증은 본인이 스스로 인식할 수 있으며 메모를 하는 습관 등으로 기억을 까먹는 일을 보완하고는 하지만 치매는 스스로가 기억력저하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치매는 기본적으로 기억력이나 언어장애, 시공간능력이나 계산능력의 저하, 성격과 감정변화 등이 주로 나타난다.

물건을 놓고 그 위치를 잘 찾지 못하거나 어떤 약속, 평소 외워두고 있던 것을 잊어버리게 된다.

안전사고도 곧잘 일으키는데 가스불을 켜두고 켜두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려 냄비를 태우거나 하는 식이다. 물건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아서 ‘이것,’ ‘그것’ 등으로 칭하며 동문서답을 하거나 평소에는 잘하던 읽기, 쓰기를 잘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인다.

이처럼 다양한 문제가 나타나는 치매의 원인은 인지장애에 있다. 뇌가 여러가지 치매원인에 의해서 인지기능이 떨어지면서 다양한 기능적, 구조적 이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서 치매초기에는 건망증처럼도 보이다가 나중에는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고 행동이나 언어상의 변화가 나타나는 일이 많아진다.

공부에 집중하는 방법 등도 모두 잊어버리게 되어 새로운 것을 학습하지 못하게 되고 집중력향상 방법을 사용하려고 해도 결과를 제대로 기대할 수 없게 된다.

이를위해 치매예방프로그램이 시행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다보니 힘든 일이기도 하다.

자상했다가 갑자기 다혈질처럼 조그만 일에도 화를 내거나 이기적으로 변하는 일, 예전에는 폭력적이고 무서운 성격이었는데 온순해지는 일이 나타난다면 치매일 가능성이 높다.

정상적인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뇌기능, 그 중에서도 인지기능 손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게 될 정도로 수행능력이 떨어지게 되는 질환이기에 다시 아기로 돌아간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아이는 태어나면서 몸을 가누고 앉았다가 무언가를 붙잡고 일어서서 걷는 방법을 연습한다.

그 이후 대소변을 가리고 옷을 입거나 씻는 등의 위생 관련 행동을 배운다. 더 자라면 돈 관리나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법 등 사회적인 능력을 키우게 된다.

치매에서는 이것이 역행하게 되어 사회적 능력을 상실하고 위생관념을 상실하며 나중에는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이런 치매는 최근에는 고령화로 인해 노인치매의 비율이 늘어났고 최근에는 각종 스트레스, 음주 등의 원인에 의해서 20~30대에서도 조기치매가 나타나고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치매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나타나는 알츠하이머, 뇌혈관질환으로 나타나는 혈관성치매, 잦은 음주로 나타나는 알콜치매, 외상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초로기치매, 파킨슨병으로 나타나는 파킨슨병치매 등으로 구분된다. (도움말 :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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