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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운명의 날’ 재규어랜드로버·미니 등 공장 가동 중단하고 결과 주목

  • 기사입력 2019.04.09 10:4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브렉시트 향방이 이번 주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규어랜드로버, 미니, 롤스로이스 등이 영국에 있는 생산공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

7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오는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브렉시트와 관련해 두번째 EU 특별정상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에서 영국의 EU 탈퇴를 승인할 것인지가 결정된다.

외신들은 “테라사 메이 영국 총리와 영국 제1야당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의 협상 결과에 따라 영국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에 브렉시트 향방이 결정되는 만큼 재규어랜드로버, 미니, 롤스로이스 등은 영국에 있는 생산 공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영국에서 총 3개의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재규어 F-타입, XE, XF, XJ를 생산하는 캐슬브롬위치 공장,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와 이보크를 생산하는 헤일우드 공장, 재규어 F-PACE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레인지로버 등을 생산하는 솔리훌 공장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당초 브렉시트가 결정되는 지난달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모든 공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영국 하원의 반대로 비준 절차가 마련되지 못하고 연기되자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생산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미니와 롤스로이스도 같은기간동안 공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 푸조시트로엥의 복스홀은 여름 휴업을 4월로 앞당겼다.

혼다자동차는 4월 중 6일동안 공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했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외신들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완성차 공급 지연, 새로운 세관 관료 시스템, 모델을 다시 인증해야하는 필요성 및 최종 차량에 대한 최대 10%의 관세 등 브렉시트에 따른 여러가지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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