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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SUV'? 현대차, 뉴질랜드서 방패 뜻하는 '파비스(Pavise)' 상표등록 신청

  • 기사입력 2019.04.08 15:27
  • 최종수정 2019.09.04 16:4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가 뉴질랜드 특허청에 파비스라는 이름의 상표등록을 신청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SUV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또 다른 SUV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토가이드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지난 3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특허청에 '파비스(Pavise)'라는 새로운 이름의 상표등록을 신청했다.

현대차가 뉴질랜드 특허청에 신청한 '파비스'는 중세시대 군인들이 사용했던 최대 길이가 1.5m에 달하는 방패로, 궁병 등 원거리를 공격하는 병사들이 주로 사용했다.

일부 외신들은 '파비스'가 이탈리아 밀라노 남부에 있는 소도시 '파비아(Pavia)'를 본떠서 지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파비스(Pavise)

최근 현대차가 보호한다는 의미를 지닌 단어나 도시의 이름을 차명으로 쓰는 것으로 미뤄볼 때 '파비스'가 새롭게 출시될 SUV의 차명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례로 대형 플래그쉽 SUV '팰리세이드(Palisade)'는 큰 방호벽, 울타리를 뜻하는데 이는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됐다.

또한 서브컴팩트 SUV '코나'는 미국 하와이에 있는 지명(地名)으로,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예멘의 모카와 함께 세계 3대 커피 원두 생산지로 유명하다.

현대차는 젊고 재충전할 수 있는 에너지를 담은 차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휴양지인 하와이와 커피를 연상케하는 '코나'로 결정했다.

코나.

현대차가 뉴질랜드 특허청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파비스'는 ‘자동차, 밴, 트럭, 모터버스, 전기자동차’로 분류돼 새롭게 출시되는 모델의 차명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파비스'가 차명으로 사용된다면 기존 SUV의 파생모델, 박스형 오프로더, 새로운 개념의 차량 등 다양한 추측이 가능하다.

그러나 현대차가 코나, 팰리세이드, 베뉴 등 신차의 차명으로 쓰일 상표를 미국이나 유럽에서 처음 신청했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의아하다.

때문에 '파비스'가 새롭게 출시되는 차량의 차명으로 무조건 쓰인다고 볼 수도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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