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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서울모터쇼, 참가업체 줄어도 관람객 늘어난 이유는?

  • 기사입력 2019.04.08 10:2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2019 서울모터쇼가 지난 7일 약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됐다.

2019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모터쇼 기간 동안 찾은 관람객은 총 62만8천여명으로 61만여명이 방문한 지난 2017년 서울모터쇼보다 늘었다.

당초 이번 서울모터쇼에 참가하는 업체수가 2017년보다 적어 관람객수가 이전보다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6개(현대, 기아,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 제네시스), 수입 14개(닛산, 랜드로버, 렉서스,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비엠더블유, 시트로엥, 재규어, 토요타, 푸조, 포르쉐, 혼다, 테슬라) 등 총 20개가 참가했다.

그러나 2017년에 참가했던 캐딜락, 인피니티, 링컨, 만트럭버스, 메르세데스 AMG는 올해 참가하지 않았다.

또 람보르기니를 비롯해 페라리,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모터쇼의 흥미를 끌어줄 수퍼카 브랜드들이 올해도 불참했다. 여기에 볼보, 포드,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등도 참여하지 않았다.

참가업체가 줄면서 공개된 신차 수도 줄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월드프리미어 2종(콘셉트카 1종 포함), 아시아프리미어 10종(콘셉트카 4종 포함), 코리아프리미어 10종 등 총 22종이 공개됐다.

이는 월드프리미어 2종, 아시아프리미어 17종(콘셉트카 3종 포함), 코리아프리미어 13종(콘셉트카 4종) 등 총 32종이 공개됐던 지난 2017년보다 10개 차종이 줄어든 것이다.

무엇보다 올해 전시 전체 차량 대수가 100여대로 300여대가 전시됐던 2017년보다 3분의 1 감소했다.

이같이 전시차량이 지난 모터쇼 때보다 줄었음에도 관람객이 증가한 것은 자동차 생태계를 선보이겠다는 조직위의 전략이 통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직위는 2019서울모터쇼를 7개의 테마관으로 구성했다.

먼저 완성차 브랜드의 전시공간인 오토메이커스 월드, 수소전기차 기술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적 진화를 경험할 수 있는 서스테이너블 월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기술, 차량공유기술 등 초연결성 사회로 변모하는 미래상을 살펴볼 수 있는 커넥티드 월드,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드론, 로봇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보고, 이동성을 체험할 수 있는 모빌리티 월드, 내연기관 및 친환경, 자율주행 등에 적용되는 부품기술 및 제품 전시공간인 오토 파츠 월드, 외국 부품사 및 기관 소개 공간인 인터내셔널 파빌리온, 먹거리, 즐길거리와 휴게공간인 푸드-테인먼트 월드 등으로 구성됐다.

서스테이너블 월드에는 한국전력, 동서발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소속 기업 등이, 커넥티드 월드에는 SK텔레콤, 언멘드솔루션 등이, 모빌리티 월드에는 파워프라자, 캠시스, 쎄미시스코 등이, 오토파츠월드에는 현대모비스, 유라코퍼레이션, KC모터스 등이, 인터내셔널 파빌리온에는 독일, 영국, 체코, 멕시코 소속 기업 등이 참여해 자동차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였다.

여기에 먼저 코나 EV, 아이오닉 EV(이상 현대차), 니로 EV, 소울 EV(이상 기아차),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 EV, 닛산 리프 등 친환경차 시승행사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제2전시장까지 연결되는 통로에서 진행됐던 자율주행차 시승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정만기 위원장은 “2019서울모터쇼는 이번 체질개선을 통해 CES, MWC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가능성과 아시아 대표 모빌리티쇼로의 발전 가능성을 동시에 볼 수 있었다”며 “서울모터쇼를 완성차 및 부품업계뿐만 아니라 통신업계, 전장기업, 에너지 기업 등이 참여하는 아시아 대표 모빌리티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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