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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픽업' 렉스턴 스포츠, 현대.기아 TOP10 싹쓸이 차단한 쌍용차 구세주

  • 기사입력 2019.04.05 18:15
  • 최종수정 2019.04.05 22:2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지난달 외자계 3사중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가 유일하게 내수판매 10위 안에 진입,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외자계 3사중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가 유일하게 내수판매 10위 안에 진입,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지난달 외자계 3사중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가 유일하게 내수판매 10위 안에 진입,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자동차 등록데이터 서비스업체인 카이즈유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3월 국산차 5사 승용모델 판매량 중 국산 픽업 렉스턴 스포츠가 지난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2월 판매량이 잠시 주춤했지만 전년 동월대비 38.0% 오른 4,125대를 기록, 국산 픽업트럭의 자존심을 회복하며 판매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등록데이터 서비스업체 카이즈유 연구소에 따르면 전체 판매순위 15위 중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가 9위, 티볼리가 14위를 기록했다.
자동차 등록데이터 서비스업체 카이즈유 연구소에 따르면 전체 판매순위 15위 중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가 9위, 티볼리가 14위를 기록했다.

또 15위까지 살펴보면 현대.기아차 13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으나, 서브컴팩트 SUV 티볼리가 14위를 기록하면서 외자계 3사 중 유일하게 두 개 차종이 상위권에 올랐다.

플래그십 SUV G4렉스턴의 혈통을 계승해 ‘오픈형 렉스턴’으로 재탄생한 렉스턴 스포츠는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뛰어난 주행능력과 오픈형 데크가 제공하는 압도적인 적재공간, 프레임바디, 저렴한 유지비용까지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현재 렉스턴 스포츠는 국내에서 직접적인 경쟁 모델이 없을뿐더러, 높은 가격경쟁력까지 갖춰 서브컴팩트 SUV인 티볼리와 함께 쌍용차의 판매견인을 담당하면서 효자모델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출시 1년 만에 내수 4만대 판매를 돌파해 역대 스포츠 브랜드 중 출시 첫 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바 있으며, 올 1월 렉스턴 스포츠를 기반으로 데크(짐칸) 공간을 확장한 ‘렉스턴 스포츠 칸‘을 잇따라 출시해 호평과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상), '렉스턴 스포츠 칸' (하)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상), '렉스턴 스포츠 칸' (하)

렉스턴 스포츠 칸은 전장 5,405㎜, 전폭 1,950㎜, 전고 1,840㎜, 휠베이스 3,210㎜로 렉스턴 스포츠 대비 전장은 310㎜, 휠베이스는 110㎜ 확장됐다. 적재공간은 길이 1,610㎜, 너비 1,570㎜, 높이 570㎜로 더 넓어졌으며, 최대 적재량은 700㎏으로 렉스턴 스포츠보다 무려 300㎏ 늘린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지난달 쌍용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7% 늘어난 1만 3,158대를 기록했으며, 내수판매량은 18.8% 늘어난 1만 984대로 나타났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티볼리와 G4렉스턴의 내수판매가 각각 18.5%, 22.1% 감소했지만, 렉스턴 스포츠가 전년 동월대비 36.0% 늘어났고 풀체인지된 신형 코란도가 무려 664.6% 상승, 판매량이 10배 가량 폭증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쌍용차는 성공적인 신제품 출시와 탄탄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9년 연속 내수판매 성장세를 이뤘고 창사 이래 최대매출을 달성해 15년 만에 업계 3위로 올라선 만큼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가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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