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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차, 내수. 해외서 엇갈린 실적. 팰리세이드 영향?

  • 기사입력 2019.04.01 16:50
  • 최종수정 2019.04.01 16:5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는 국내에서는 선방했지만 해외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한 반면, 기아차는 내수에서는 부진했지만 해외에선 실적호조를 보였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 기아자동차가 1분기에 엇갈린 글로벌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는 선방했지만 해외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한 반면, 기아차는 내수에서는 부진했지만 해외에선 실적호조를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1분기(1-3월) 글로벌 판매량이 102만374대로 전년 같은기간의 104만9,389대보다 2.8%가 줄었다.

하지만 내수에선 18만3,957대로 전년 동기대비 8.7%가 증가했다. 투싼, 넥쏘, 싼타페 등 SUV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해 말 출시된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이 기간에 무려 1만8,049대나 판매됐다.

당초 팰리세이드 출시로 판매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던 싼타페는 출시 초기 잠시 멈칫거렸으나 곧바로 페이스를 회복, 1분기에 2만2,255대로 오히려 10.3%나 증가했다.

다만 고급차브랜드 제네시스는 주력인 G80이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약 40%나 폭락하면서 전체적으로 1만5,743대로 8.5%가 줄었다.

해외시장에서는 중국시장 부진 등으로 1분기 판매량이 83만6,417대로 5.0%가 줄어들면서 전체 글로벌 판매량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의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65만143대로 전년 동기대비 0.6%가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11만5,465대로 7.4%나 감소했으나 해외에서 53만4,678대로 2.5%가 증가, 전체적으로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내수에서는 대형 SUV 모하비가 811대로 71.8%, 중형 쏘렌토가 1만3,400대로 28.4%가 폭락하는 등 RV 판매량이 13.5%나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7%가 넘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신형 K9이 2,956대로 1287%, 신형 K3가 1만1,310대로 30.7%가 증가하는 등 비교적 경쟁력있는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대차와 실력차를 보이면서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 팰리세이드는 1월 5,903대, 2월 5,769대, 3월 6,377대로 갈수록 판매량을 늘리고 있고 특히 지난달에는 7,001대의 싼타페를 불과 600여대 차이로 따라붙었다.

또, 지난 3월 말 출시된 신형 쏘나타는 출고가 지연되면서 지난 달 판매량이 111대에 그쳤다.

3월 단월 판매량은 현대차가 내수 3.7% 증가한 7만111대, 해외 3.4% 감소한 31만9,049대 등 총 38만9,160대로 2.2%가 감소했다.

또, 기아차는 내수 8.9% 감소한 4만4,233대, 해외 2.2% 증가한 19만8,384대 등 총 24만2,617대로 전년도의 24만2,608대보다 9대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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