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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쌍용차 활약에도 국산차 3월 판매량 2.5% 감소

  • 기사입력 2019.04.01 16:28
  • 최종수정 2019.04.01 16:4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과 쌍용차의 활약에도 르노삼성자동차의 부진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달 국산차업계가 한국지엠과 쌍용자동차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기록하지 못했다.

1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산차 5개사가 발표한 2019년 3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이들 국산차 5사의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2.5% 줄어든 70만1,727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부진에 빠졌던 한국지엠이 지난달 회복세를 보인 반면 아직까지 임단협을 매듭짓지 못한 르노삼성차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국산차 5사의 내수판매량은 기아차와 르노삼성차의 부진에도 한국지엠이 오랜만에 증가세를 기록한데다 신형 코란도를 앞세운 쌍용차가 18.8% 늘리며 0.8% 감소하는데 그쳤다.

해외판매는 현대차(-3.4%)와 르노삼성차(-62.3%)의 부진으로 2.9% 줄어든 56만3,871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38만9,16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다. 내수는 3.7% 늘어난 7만111대를 기록했다.

그랜저가 2개월 만에 1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포터가 9,415대, 싼타페가 8,231대, 팰리세이드가 6,377대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지난달 21일에 풀체인지 모델이 투입된 쏘나타는 6.2% 늘어난 6,036대가 판매됐다. 이 중 신형 모델은 111대로 나타났다.

해외 판매는 31만9,049대로 전년동월대비 3.4% 줄었다.

기아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대 늘어난 24만2,617대를 판매했다. 이 중 내수는 8.9% 줄어든 4만4,233대를 기록했다.

K9, 쏘울, 니로, 레이가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쏘렌토, 카니발, K5, 모닝의 부진이 컸다.

해외판매는 19만8,384대로 전년동월대비 2.2% 늘었다.

한국지엠의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4.2% 늘어난 4만2,996대를 판매했다. 지난 2017년부터 하락세를 기록했던 한국지엠이 오랜만에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 중 내수판매량은 2.4% 증가한 6,420대로 나타났다.

경차인 스파크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말리부가 30.1% 트랙스가 47.5% 늘어나는 등 주력모델들이 부진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순수전기차인 볼트EV의 판매량이 4배가량 폭증한 것도 한 몫했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5% 늘어난 3만6,576대를 기록했다. 경승용차와 RV가 각각 30.4%, 1.1% 증가, 상승세로 이어졌다.

2018 임단협을 아직도 마무리짓지 못한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49.0% 줄어든 1만3,796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량은 16.2% 줄어든 6,540대를 기록했다.

QM6와 SM3가 각각 27.4%, 10.3% 증가했으나 SM6가 35.0%, QM3가 30.2% 감소했다.

소형 해치백 모델인 르노 클리오는 전월대비 11.4% 줄어든 140대, 상용차인 르노 마스터는 2배가량 늘어난 196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2.3% 급감한 7,256대로 나타났다. 닛산 로그와 QM6의 수출량이 각각 58.0%, 72.9%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7% 늘어난 13,158대를 기록했다. 내수판매량은 18.8% 늘어난 10,984대로 나타났다.

티볼리와 G4렉스턴이 각각 18.5%, 22.1% 감소했으나 렉스턴스포츠가 전년동월대비 36.0% 늘린데다 풀체인지 모델이 투입된 코란도의 판매량이 10배가량 폭증한 것이 주효했다.

수출은 지난해 3월보다 22.6% 늘어난 2,606대로, 올 들어 3개월 연속 수출실적이 증가했다.

렉스턴스포츠의 수출량이 4배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G4렉스턴과 티볼리가 각각 8.9%, 1.3% 늘리며 힘을 보탰다.

2019년 3월 국산차 5사 판매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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