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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 신(新) 실크로드 통해 중국 남부로 철도 운송 개시

  • 기사입력 2019.04.01 11:0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포르쉐AG가 이달부터 대륙 간 횡단 차량 수송에 철도 교통을 이용한다. 포르쉐는 그동안 유럽 내 차량 운송에만 철도 수송을 이용해왔다.

포르쉐 물류 및 생산 관리 담당 부사장 올리버 브론더(Oliver Bronder)는 “중국 남서부 지역 고객들은 새로운 철도 운송을 통해 포르쉐 차량을 이전보다 더 빠르게 인도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간격이 다른 선로, 여러 컨테이너 이동 등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운송 기간이 기존 대비 최대 3주 가량 단축돼 총 20일 정도 소요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은 포르쉐 단일 시장 중 최대 규모로 차량 인도율이 약 31%에 달했다.

기존에는 매년 약 8만 대의 포르쉐 차량이 광저우, 상하이, 톈진으로 향하는 약 18,500 킬로미터 거리의 바닷길을 이용했으며, 보통 50일 정도가 소요됐다.

향후 포르쉐 차량의 11퍼센트가 실크로드를 따라 이어지는 철도를 통해 중국 남서부로 수출될 예정이다.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elt and Road initiative, BRI)‘ 계획으로 알려진 유럽 중국 간 육로 경로에는 약 11,000 킬로미터 거리의 철도 구간이 있다.

포르쉐 차량은 독일을 출발해 폴란드, 벨라루스, 러시아, 카자흐스탄을 거쳐 중국 남서부의 대도시인 충칭까지 동쪽으로 이동하고, 도착지에서 다시 각 지역의 딜러사로 인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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