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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정액제 동영상 서비스사업 진출. 뉴스. 게임 서비스도 제공

  • 기사입력 2019.03.26 11: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애플이 25일(현지시간), 올 가을부터 정액제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애플이 스마트폰. 태블릿PC 사업 외에 제3의 신규 사업으로 정액제 동영상 서비스 사업을 선택했다.

애플은 25일(현지시간), 올 가을부터 정액제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티븐 스필버그감독 등 유명인의 콘텐츠를 유료로 제공하는 동영상 서비스를 2019년 가을부터 전 세계 10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가격 등의 자세한 내용은 서비스 시작 직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가을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서비스의 이름은 ‘애플 TV+(플러스)로, 영화 감독 J.J. 에이브람스와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등과 함께 다른 동영상 제공 서비스에서는 볼 수없는 독자적인 영화나 TV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등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애플은 동영상 서비스 시작에 앞서 동영상 전달용 응용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2019년 5월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기존에는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마다 다른 응용 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애플이 제공하는 하나의 앱에서 미국 케이블업체인 HBO와 아마존 닷컴 등의 서비스를 무료 선택해 시청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지난 2007년 정액제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 최대 동영상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는 자체 영화 제작 등에서도 앞서가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1억4,000만 건 이상의 계약자 수를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극장 개봉 기간이 한정돼 있는 회사의 작품이 미국 영화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게 된 데 대한 반발도 있었으며 이에 대한 비판의 선봉장이었던 스필버그 감독이 애플의 동영상 서비스에 합류함으로써 애플은 영화계와의 협조체제도 돈독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의 동영상 서비스는 이용자에게 월정으로 정액을 부과하는 ‘구독’ 비즈니스로, 이 사업 강화를 통해 주춤거리고 있는 주력 스마트 폰 판매 수익을 보충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뉴요커와 내셔널 지오그래픽, 월스트리트 저널 등 일부 미국신문의 뉴스를 마음대로 읽을 수 있는 ‘애플 뉴스 플러스’는 미국과 캐나다가 초기 시행대상으로, 요금은 미국의 경우 월 약 10 달러 정도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서비스에 참여하는 신문이나 잡지의 모든 기사를 마음대로 읽을 수 있을 지는 아직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단말기, PC에서 즐기는 게임의 정액 배달서비스도 100개 이상의 독특한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애플은 미국 금융업체 골드만 삭스와 제휴, 애플 제품의 구매에 높은 포인트제의 특전이 붙는 신용카드를 발행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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