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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공장, 근로자 임금 3년 간 41만4,500 원 인상 합의

  • 기사입력 2019.03.26 10: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인도유한공사(HMIL)는 첸나이공장 근로자들과 2021년 3월 31일까지 3년 동안 2만5,200 Rs(41만4500 원)의 평균 월급을 인상키로 하는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진통 끝에 인도공장 근로자들과 3년 간 임금 2만5,200 Rs(41만4,500 원) 인상에 합의했다.

인도 매체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인도유한공사(HMIL)는 첸나이공장 근로자들과 2021년 3월 31일까지 3년 동안 2만5,200 Rs(41만4500 원)의 평균 월급을 인상키로 하는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8년 4월부터 소급 적용되며, 이 협약에 따라 근로자들은 첫 해에 인상된 급여의 55%를, 두 번째 해에 25%, 세 번째 해에 20%를 각각 받게 된다.

현대자동차 첸나이 스리퍼럼부두르 공장에서는 현재 2,200여 명의 정규직원과 약 3,500여 명의 연수생, 그리고 5,000여 명의 계약직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1만3,860루피의 월급 인상분이 첫 해에 주어지고, 두 번째 해에 6,300루피, 그리고 세 번째 해에 5,040루피가 지급될 것이라고 현대차 인도법인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현대차 첸나이공장 노조(UUHE)는 지난 수개월 동안 임금협약을 마무리 짓기 위해 회사 측과 협상을 벌여 왔다.

한편, 현대차와 함께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던 인도 1위 자동차기업 마루티 스즈키도 최근 2021년까지 3년 동안 구루그램과 마네사르 공장의 평균 월 급여를 2만2,700루피(37만2,734 원) 인상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공장 근로자들은 첫 해에 55%, 두 번째 해와 세 번째 해에는 각각 25%와 20%씩 인상분을 받게 된다.

앞서 현대차는 2016년 2월에 첸나이 공장 근로자들과 3년간 월 평균 1만9천루피 인상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임금 인상 정산은 2015년 4월부터 소급 적용돼 2018년 3월까지 시행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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