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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 열흘간 파업 종료. 임금 13.6% 인상 합의

  • 기사입력 2019.03.25 22:28
  • 최종수정 2019.03.25 22:2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헝가리 소재 한국타이어 공장노조가 임금인상과 관련한 열흘간의 파업을 23일 오후 늦게 노사합의로 종료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헝가리 소재 한국타이어 공장노조가 임금인상과 관련한 열흘간의 파업을 23일 오후 늦게 노사합의로 종료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 노조가 이날 노사합의로 파업을 종료했다고 전했다.

헝가리 자동차산업은 수출과 경제성장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있으며, 노동력 부족은 헝가리 자동차산업에서 올해 임금인상을 위한 일련의 파업으로 이어졌다.

한국타이어는 헝가리 중부 도시인 두너우이바로시(Dunaújváros) 근처 자동차와 소형 트럭용 타이어를 만드는 공장에서 약 3,3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공장 노동자들은 이달 12일부터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 공장 근로자 2,400여 명 중 70%가 파업에 참여했으며 노조는 임금 14% 인상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이를 거부해 왔다.

결국 헝가리화학노조연맹(VDSZ) 파업에 들어갔으나 대치 끝에 13.6%의 임금인상과 각종 보너스 지급 조정을 위한 한국타이어 측의 제의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번 계약으로 인해 근로자들이 회사측이 원래 제의한 것보다 훨씬 높은 임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 아우디 AG 헝가리 공장 근로자들도 지난 1월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으며 이로인해 헝가리공장, 독일 잉골슈타트에 있는 주요 공장들이 며칠 동안 마비됐으며 아우디는 근로자들에게 결국 18%의 임금인상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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