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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쏙 빼놓는 35개 신차들 한 자리에...다양한 전기차 직접 체험도[서울모터쇼 개막]

  • 기사입력 2019.03.25 10:3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019 서울모터쇼가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열흘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전 세계 35개 신차들이 글로벌, 아시아, 한국 프리미어를 준비중이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신차들의 향연 서울모터쇼가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열흘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이번 2019서울모터쇼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제네시스 등 6개사와 메르세데스-벤츠, 마세라티, BMW, 테슬라 등 수입차 브랜드 15개사 등 총 21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특히, 미국 전기차브랜드인 테슬라가 서울모터쇼에 최초로 참가한다.

신차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친차가 4개 차종,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신차가 10개 차종, 한국에서 첫 공개되는 신차가 21개 차종에 달한다.

예년에 비하면 신차 볼거리면에서는 좀 더 알차졌다. 완성차 브랜드 전체 출품차종은 154종이며 차량 대수는 약 160여 대에 달한다.

특히, 전기차 브랜드가 7개사가 참여했으며, 이 중 세계최초 공개 13개 차종을 포함, 총 27종, 30여대가 전시된다.

완성차 및 전기차 브랜드를 포함해 현재까지 2019서울모터쇼에 참가하는 업체는 225개에 달하며, 이는 2017서울모터쇼 대비 약 10% 증가한 수치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특히,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기술, 모빌리티 등 확장된 자동차산업의 생태계를 보여주기 위해 SK텔레콤 등의 IT기업, 한국전력, 동서발전 등 에너지기업, 현대모비스, 유라코퍼레이션 등 부품업체 다양한 카테고리의 업체들이 참가한다.

이를 통해 완성차 중심의 서울모터쇼의 개념을 확장해 모빌리티쇼로 체질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가관을 구성해 참여하는 나라도 대폭 늘어난다.

과거에는 독일, 멕시코, 체코 등이 국가관으로 참석했지만 올해는 영국이 신규 참가한다. 국가관은 주정부 및 부품업체로 구성되며, 특히 한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이들 기관 및 기업의 주요 인사들이 다수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019서울모터쇼는 또, 기존의 전시형태에서 탈피해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에 주제에 따라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3개의 핵심 주제를 반영한 테마관을 포함해 총 7개의 테마관으로 전시장을 꾸민 것이 특징이다.

테마관은 ‘오토 메이커스 월드(Auto Makers World)'는 완성차 브랜드의 전시공간, ‘서스테이너블 월드(Sustainable World)'는 수소전기차 기술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적 진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커넥티드 월드(Connected World)'는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기술, 차량공유기술 등 초연결성 사회로 변모하는 미래상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 모빌리티 월드(Mobility World)'는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드론, 로봇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보고, 이동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오토 파츠 월드(Auto Parts World)'에서는 내연기관 및 친환경, 자율주행 등에 적용되는 부품기술 및 제품 전시공간, ‘인터내셔널 파빌리온(International Pavilion)'은 외국 부품사 및 기관 소개 공간, ‘푸드-테인먼트 월드(Food-tainment World)'는 먹거리, 즐길거리와 휴게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이는 완성차와 부품업체 위주의 현재 서울모터쇼를 점차 모빌리티쇼로 체질을 개선하고, 관련 기업의 유치를 늘리기 위한 조치이자 관람객들에게는 입체적이고 스토리 있는 전시 분위기를 제공한다.

더불어 관람객들이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커넥티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서스테이너블 월드와 연계해 열리는 친환경차 시승행사는 체험자들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킨텍스 제2전시장 주변도로를 주행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체험 가능한 차량은 총 18대로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아자동차의 니로 EV, 소울 EV, 파워프라자의 라보ev피스, 봉고ev피스, 르노삼성의 SM3 Z.E, 한국지엠 볼트 EV, 닛산 LEAF, 쎄미시스코의 D2이며, 초소형 전기차는 마스터자동차의 MASTA, 르노삼성의 TWIZY, 캠시스의 CEVO-C가 참가한다.

이번 모터쇼 주제 중 하나인‘커넥티드’를 중심으로 한 국제 콘퍼런스, 세미나도 대거 열린다.

국제 콘퍼런스는‘생각하는 자동차, 혁신의 미래(Thinking Automobiles: The Future of Innovation)’를 주제로 4월 2일에 개최된다.

기조연설자로 독일 만하임응용과학대 응용경영연구소 소장 빈프리트 베버(Winfried Weber)가 참가하며, 스탠포드대학 자동차연구소 센터장 스티븐 조프(Stephen Zoepf), 국민대학교 총장 유지수, TUV SUD 글로벌 자율주행 사업 부문장 후셈 압델라티프(Houssem Abdellatif), 한국자동차디자인협회 초대회장 리처드 정, PAL-V사 아시아 담당 부사장 램코 버워드(Remco Verwoerd) 등 총 6명 연사들이 자리를 빛낸다.

AI, 5G 등 IT와 자동차가 융합된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모빌리티 혁명이 불러올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제로 한 세미나는 4월 3일 열린다.

주제는 ‘모빌리티 혁명과 자동차 산업 세미나’이며 현대, SK텔레콤, KT 등이 참가해 기술현황과 향후 산업 트렌드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외에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주제로 한 세미나도 준비 중이며, 확정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019서울모터쇼’ 입장권은 27일(수)까지 옥션티켓에서 진행되는 사전예매를 이용하면 각각 1천5백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일반인 및 대학생 1만원, 초·중·고생은 7천원이다.

조직위는 서울모터쇼를 CES 등 해외 유명 전시회에 버금가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전시운영시스템도 혁신한다.

우선 2017서울모터쇼부터 활용되기 시작한 킨텍스 앱(App)에 교통상황, 주차현황 등 실시간 전시정보가 확대되며, 출입 시스템도 개선된다. 또한 제1, 2전시장에 1개소씩 운영된 매표소를 각 2개소씩 두 배로 늘리며, 전시장 곳곳에 안내시설물을 다수 설치해 관람객 혼잡을 줄일 예정이다.

또한 인터넷, 모바일, 복합몰 등 사전 예매 판매처를 확대하고, 수요 대응형 e-버스 등도 운영한다. 더불어 향후 서울모터쇼의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관람객 전시성향 분석용 시스템도 운영한다.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모터쇼로,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내수규모(2016년 180만대)가 비슷한 국가의 모터쇼 중에서는 내용이나 운영측면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하며 격년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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