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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음주운전·졸음운전 예방하는 안전 시스템 2020년대 초부터 도입

  • 기사입력 2019.03.22 17:26
  • 최종수정 2019.03.22 17:3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볼보자동차가 ‘볼보차를 타는 어떤 사람도 부상을 입거나 죽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비전 2020'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5일 볼보는 과속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모든 신차에 시속 180km의 속도제한 장치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볼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일 음주운전, 졸음운전 등 운전자의 집중력 저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0년대 초부터 차세대 차량에 운전자 감시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운전자가 음주, 피곤, 주의 산만 등으로 운전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차량을 제어한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눈을 감고 운전하는 모습이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감지되면 차량의 속도를 제한하면서 통화 지원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한 후 능동적으로 속도를 늦추고 안전하게 차를 주차한다.

헨리크 그린 볼보자동차 연구개발담당 선임 부사장은 "안전과 관련해서는 사고가 임박하거나 피할 수 없을 때 충격을 제한하기보다는 사고를 완전히 피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시스템이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행동을 감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한 행동의 예로 장시간 스티어링휠이 조작되지 않는 상황, 운전자의 눈이 장시간 도로에서 벗어난 상황, 차선을 가로지르는 극단적인 조향 또는 지나치게 느린 반응 시간 등을 들 수 있다.

볼보는 이 시스템을 확장 가능한 SPA2 차량 플랫폼의 차세대 모델부터 적용할 계획이나 카메라 대수, 장착 위치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볼보는 2021년부터 차량 소유자가 스스로 제한 속도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케어 키(Care Key)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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