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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 포토] ‘쏘나타 역대 최고 완성도’ 중형 패밀리서 스포츠세단으로 변신

  • 기사입력 2019.03.21 15:4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를 본격 출시했다.

[고양 킨텍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형 패밀리 세단에서 과감히 탈피했다. 신형 8세대 쏘나타가 기존 중형 패밀리세단 이미지를 버리고 스포츠 세단으로 변신했다.

차체가 낮아지고 폭이 넓어진 와이드. 로우비율의 안정감 있는 스탠스에 숏오버헹. 롱 휠베이스 디자인으로 유럽형 스포츠세단 스타일이다. 기존 모델(뉴 라이즈)보다 전고가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늘어났다.

팰리세이드처럼 탑승자를 배려한 다양한 디테일에다 운전을 재미를 더한 전자 버튼기어와 패들쉬프트, 5가지 주행 모드를 통한 펀 드라이빙 기능으로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실내 디자인은 심플하고 고급스럽다. 소프트 우레탄 재질의 대시보드에 스티칭한 가죽재질로 꾸며 독일 프리미엄 중형세단 못지 않은 고급성을 보여준다.

도어트림과 글로브박스, 컵홀더, 암레스트의 재질 역시 쓸만한 소재를 사용했다.

윈도우 스위치와 히팅스위치를 나란히 배치한 점과 시거잭 대신 USB 포트를 적용한 것은 탑승자를 위한 배려다.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파워트레인은 가속 반응은 예상대로 약간 늦지만 고속주행성은 일품이다.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m인데 캠리 하이브리드 등과 비교하면 리스폰스, 즉 반응감은 약간 늦은 편이다.

다만 쿠페형 스포츠세단을 지향하다 보니 머리공간이 좁은 것이 흠으로 지적된다. 모든 시트에서의 무릎공간은 충분한 여유가 있다.

탄탄하고 낮은 자세로 주행안정감은 상당히 좋은 편이며 코너에서의 차체 움직임 또한 민첩하다.

스마트 크루즈컨트롤은 앞차와의 거리는 물론 주행차선의 센터를 정확하게 맞춘다.

신형 쏘나타의 복합 연비는 리터당 13.3km(17인치 타이어 기준)인데 80km 정속주행 연비는 16km를 넘나든다.

이 외에 디지털키,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음성인식 AI(히트 켜 줘. 바람 세게해 줘도 인식 가능) , 후측방 모니터, 빌트인 캠, 운전석 세팅기능, 오디오채널 맞춤, 네비게이션 자동 업데이트 등의 기능도 적용돼 있다.

전체적으로 신형 쏘나타는 팰리세이드에 이어 완성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현대차가 그랜저 수요잠식을 우려하는 이유다.

신형 쏘나타는 1.6터보와 하이브리드모델은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며 올해 국내에 7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공식 사전예약은 8일 간 1만2,323대로 비교적 괜찮은 실적을 기록했다. 계약내용은 20-30세대와 개인고객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시판가격은 기존대비 평균 127만원이 인상됐는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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