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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그랜저 LPG차 내달 중순께 일반 시판. SM6는 당장 구매 가능

  • 기사입력 2019.03.20 12:4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다음 주 중 일반인들도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정부가 지난 19일 국무회의를 통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미세먼지 관련 3개 법 개정을 의결함에 따라 일반인도 제한 없이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의결된 개정법이 다음 주 중에 공포· 시행되면 곧바로 일반인들도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구매 가능한 LPG 차량은 현대차의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스타렉스, 르노삼성자동차의 SM5, SM6, SM7, 기아 모닝, K5, K7 등이다.

현대, 기아차의 경우 대부분 영업용이나 렌터카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국토교통부 등으로부터 별도의 인증을 받는 작업이 필요하다. 때문에 법이 시행된다 하더라도 당장 구매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대차관계자는 “현재 인증작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4월 중순 경에는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기존 LPG모델에 비해 일반용 차량 시판가격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쏘나타 2.0 LPI 장애인용 모델 판매가격은 2,563~2,830만원으로 2.0 가솔린모델의 2,346~2,994만 원보다 160만 원에서 200만 원 가량이 비싸다.

LPG엔진 가격이 가솔린엔진에 비해 120만원- 150만 원 가량 비싸기 때문이다.

현대차측은 “LPG모델은 그동안 영업용이나 렌트용으로 판매돼 왔기 때문에 가격인상이 억제돼 왔다”면서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LPG차량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르노삼성자동차의 경우는 당장 판매가 가능하다. SM5 2.0 LPe(1,835만 원)모델이나 SM7 2.0 LPe 장애인용(2,370~2,785만 원)은 이미 인증이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다만 SM7 2.0 LPe 모델은 사양 조정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달 초부터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LPG모델은 차량 가격은 가솔린 모델에 비해 비싸지만 연료인 LPG 가격이 평균 797원으로 휘발유(1357원)의 58% 수준에 불과해 유지비용 면에서는 유리하다.

자동차업계는 LPG차량은 운행거리가 많은 고정 수요층이 있기 때문에 일반구매가 허용되면 점유율 10% 이상은 거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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