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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작년 국제특허출원 세계 5위. 기업순위 화웨이 1위

  • 기사입력 2019.03.19 18: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지난 2018년 국제특허출원 건수에서 한국이 5위를 차지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 2018년 국제특허출원 건수에서 한국이 5위를 차지했다. 기업별 순위에서는 중국의 화웨이가 1위에 올랐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19일 발표한 2018년 국제특허출원건수에서 한국이 전년대비 8% 증가한 1만7,014건으로 독일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전년대비 0.9% 감소한 5만6,142건으로 1위를 지켰고 중국이 전년대비 9.1% 증가한 5만3,345대로 미국을 바짝 추격했다. 이어 일본이 3% 증가한 4만9,702건으로 3위, 독일이 1만9,883건으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전 세계 특허 출원 건수는 전년대비 4 %증가한 25만3,000 건으로 9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전체 출원건수의 51%는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국가들이 차지했고 유럽이 25%, 북미가 23%로 아시아지역이 주도권을 휘어잡았다.

특허 출원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AI(인공지능)와 자율주행 등 신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국 기업과 연구단체들이 지적재산권 확보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WIPO 관계자는 “중국이 국가주도로 엄청난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이대로 가면 2년 내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과 함께 인도의 약진도 두드러지고 있다. 인도는 증가율이 27%로 가장 높았으며 최근 6 년간 7,200 ~ 7,700개의 스타트업이 생겼고 모든 물건을 인터넷에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등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개별기업의 특허 출원은 상위 10개사 중 한중일 기업이 6개를 차지했다. 중국 통신업체인 화웨이 기술의 차세대 고속통신망 5G 관련 특허가 전체의 약 30%인 5,405건으로 전년도에 이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812건의 일본 미쓰비전기로 제어 기술 등에서 많은 특허를 출원했고 미국 인텔이 2,499건으로 3위, 퀄컴이 2,404건으로 4위, 중국 ZTE가 2,080건으로 5위, 삼성전자가 1,997건으로 6위, BOE가 1,813건으로 7위, LG전자가 1,697건으로 8위, LM에릭슨이 1,645건으로 9위, 보쉬가 1,524건으로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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