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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사전계약 시작 5일 만에 계약대수 1만대 돌파

  • 기사입력 2019.03.17 09:4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대수가 1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11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을 접수한 결과 닷새 만인 15일까지 1만20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에 약 2000대씩 계약된 것으로 지난해 기존 쏘나타 한달 평균 판매대수 5,487대보다 거의 두 배나 많은 실적을 불과 5일 만에 달성한 것이다.

특히 전세계적인 SUV 열풍으로 인해 지난 5년간(2014~2018년) 국산 중형세단의 산업수요가 무려 19.8%나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달성한 것이어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을 면밀히 살펴보면 단순 수치상의 대수 그 이상의 큰 변화가 나타났다.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인 7세대 쏘나타(프로젝트명 LF) 대비 개인고객 비중과 20대 젊은 세대 비중이 월등히 높아졌다.

5일간 접수된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 중 개인고객 비중은 무려 48.9%로 5년 전 같은 기간 동안 접수된 7세대 쏘나타(LF)의 개인고객 비중 38%보다 무려 10.9%나 높아졌다.

또한 개인고객 중에서 20대 비중은 14%로 집계돼 7세대 쏘나타(LF) 5.3% 대비 8.7%가 높아졌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 키와 개인화 프로필, 빌트인 캠 등 스마트폰과의 연동성을 대폭 강화한 하이테크 신기술과 함께 고급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이 개성 강한 젊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형 쏘나타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과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차량의 근간을 완전히 바꾸고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과 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기본화하고도 기존 모델 대비 가격인상을 최소화했다.

기존 쏘나타에서는 선택품목이었던 ‘첨단 주행안전 기술’과 고급차에서 볼 수 있었던 ‘편의사양’을 모두 갖춘 신형 쏘나타 엔트리 트림(시작모델) ‘스마트’의 판매가격을 2,346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쏘나타 뉴 라이즈’ 엔트리 트림 ‘스타일’(2,219만원)보다 127만원 높은 것으로 첨단 주행안전 기술과 첨단 편의사양을 기본화한 점, 차세대 파워트레인과 3세대 플랫폼 적용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신형 쏘나타는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 등 ICT 기술의 발달로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첨단 기술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엔트리 트림부터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하이빔 보조(HB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의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을 대거 기본 장착했다.

기존 쏘나타에서는 선택품목인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Ⅰ’(131만원)을 구매해야 누릴 수 있는 사양들이다.

이와 함께 주로 고급차에 적용됐던 ‘전자식 변속버튼(SBW)’과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EPB)’ 등의 첨단 편의사양과 함께 ‘ISG시스템’과 ‘파워 차일드 락’까지 기본화했다.

신형 쏘나타 전체 가격은 스마트 2,346만원~2,396만원, 프리미엄 2,592만원~2,64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798만원~2,84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994만원~3,044만원, 인스퍼레이션 3,289만원~3,339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 가솔린 2.0 모델, 개별소비세 3.5% 기준)

또한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사전계약에서 ‘현대 디지털 키’와 ‘개인화 프로필’, ‘빌트인 캠’ 등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대폭 강화한 신형 쏘나타의 첨단 신기술과 파격적이면서 혁신적인 디자인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는 운전자를 포함해 최대 4명에게 스마트폰으로 차량 출입과 시동을 걸 수 있는 ‘현대 디지털 키’를 제공한다. 

‘현대 디지털 키’는 차량공유가 필요한 상황에서 차량 소유주가 아닌 가족이나 지인 등 다른 사람들도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는 자동차 사용자의 범위를 확장시킨 것은 물론 일반 자가용에도 공유개념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 디지털 키’로 공유개념을 강화했다면 ‘개인화 프로필’ 기능은 반대로 사용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만의 자동차로 차량을 설정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개인화 프로필’은 여럿이 함께 차량을 사용하더라도 본인의 스마트폰 디지털 키로 문을 열면 해당 스마트폰 사용자가 설정한 차량설정으로 자동으로 변경되는 기능이다.

자동 변경되는 설정은 시트포지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웃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내비게이션 최근 목적지, 홈화면 위젯, 휴대폰 설정), 클러스터(연비 단위 설정 등), 공조 등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디지털 키로 다른 사람과 자동차 공유의 편리함을 누리는 동시에 공유를 하면서도 개인화 프로필 기능을 통해 자신만의 자동차 설정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혁신적인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에 최초로 탑재된 스마트폰 연동 첨단 신기술은 이뿐만 아니다. 주행영상기록장치인 ‘빌트인 캠(Built-in Cam)’에도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넣었다.

‘빌트인 캠’은 차량 전·후방 영상을 녹화하는 주행 영상기록장치(DVRS, Drive Video Record System)로 카메라가 룸미러 뒤쪽에 빌트인 타입으로 설치돼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며, 촬영한 영상은 차량 내 AVN(Audio·Video·Navigation)화면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도 전송이 가능하다.       

특히 주·야간 영상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에 여행 중에 ‘빌트인 캠’으로 찍은 여행경로와 풍경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고 이를 지인들과도 공유하는 등 마치 스마트폰 카메라처럼 감성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하이테크 신기술은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진화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는 오는 2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공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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