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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英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서 카라 워커 전시회 진행

10월부터~내년 4월까지 6개월간

  • 기사입력 2019.03.12 09:1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카라 워커(Kara Walker) 사진제공: Ari Marcopoulos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세계적 예술가 ‘카라 워커’의 작품이 현대미술의 중심지에 전시된다.

현대자동차는 영국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에서 개최되는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의 2019년 전시 작가로 ‘카라 워커(Kara Walker)’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현대 커미션’은 지난 2014년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모던이 체결한 11년 장기 후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로서,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1명의 작가를 선정해 테이트 모던의 중심부에 위치한 초대형 전시장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카라 워커’는 오는 10월 2일부터 내년 4월 5일까지 약 6개월간 터바인 홀에서 다섯 번째 현대 커미션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출신의 세계적 예술가 ‘카라 워커’는 검은 종이를 오려 만드는 실루엣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드로잉, 인쇄, 벽화, 그림자 인형, 프로젝션, 대형 조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종, 젠더, 섹슈얼리티, 폭력 등 현대 사회의 주요한 문제를 자신만의 솔직한 시선으로 탐구해 왔다. 

프란시스 모리스 테이트 모던 관장은 “역사, 정체성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를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직접적이면서 위트 있게 살펴보는 카라 워커가 터바인 홀, 런던, 더 넓게는 영국의 역사에 대한 탐구를 통해 어떤 작품을 선보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현대 커미션: 카라 워커' 전시는 테이트 모던의 국제 미술(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수석 큐레이터 클라라 킴(Clara Kim)과 테이트 모던의 국제 미술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프리애시 미스트리(Priyesh Mistry)가 맡아 진행한다.

현대자동차는 영국 ‘테이트 모던’과의 11년 장기 파트너십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 10년 장기 후원 등 중장기적으로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펼쳐가고 있으며, 올해 2019년에도 다양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감으로써 혁신적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LA 카운티 미술관은 장기 파트너십 ‘더 현대 프로젝트(The Hyundai Project at LACMA)’를 통해 한국 미술사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6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Beyond Line: The Art of Korean Writing> 전시가 개막한다.

현대자동차의 후원을 바탕으로 지난 3년 동안 연구, 기획된 <Beyond Line: The Art of Korean Writing> 전시는 삼국시대 전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한국 서예의 역사를 총망라하는 전시이며, 해외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한국 서예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주최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를 위한 ‘MMCA 현대차 시리즈’ 프로젝트의 2019년 전시에 박찬경 작가가 선정됐으며 오는 10월 개막하는 전시에서 박찬경 작가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지리적, 문화적 상황에서 미술관과 미술사 등 관습화된 제도가 기능하는 과정과 의미를 추적하고 질문할 예정이다. 

카라 워커의 대표작 <A Subtlety, or the Marvelous Sugar Baby, 2014>
사진제공: Jason Wyche © Kara 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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