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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400대와 맞먹는 세계 최고가 부가티 ‘라 보아츄르 누아르’ 공개

  • 기사입력 2019.03.07 11:1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이탈리아 부가티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라 보아츄르 누아르(La Voiture Noire)'를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이탈리아 명차브랜드 부가티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량을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부가티 '라 보아츄르 누아르(La Voiture Noire)'의 실제 판매가격은 1,100만유로(141억 원)에 달한다. 현존 세계 최고가 차량이다.

이는 3만5,000 달러 짜리 테슬라 모델3 300 대, 3,500만 원짜리 현대 그랜저 400대를 구매할 수 있는 비용이다.

부가티 창립 110주년을 맞아 특별 제작된 라 보아츄르 누아르는 이미 주인이 확정된 상태로, 폴크스바겐(VW)그룹의 페르디난드 피에히(Ferdinand Piech) 전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으로 알려지고 있다.

피에히 전 회장은 2015년 4월까지 폴크스바겐AG(Volkswagen AG)의 실질적인 경영을 맡아 왔다.

부가티의 스테판 빙켈만CEO는 “라 보아츄르 느와르는 자동차 산업의 최첨단을 보여주는 것으로, 독특한 기술을 조각 같은 아름다움으로 감싼 유례없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1500마력급 16기통 엔진이 장착된 이 차는 부가티의 설립자인 에토레 부가티(Ettore Bugatti)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57형 SC 아틀란틱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팔린 가장 비싼 자동차는 뚜르 데 프랑스(Tour de France)에서 우승한 1963년 Ferrari 250 GT로, 자동차 액세서리업체 웨더테크(WeatherTech)의 데이비드 맥닐(David MacNeil) 최고경영자가 7,000 만 달러(789억 원)에 구매했다.

이탈리아 부가티(Bugatti)는 1909년에 설립돼 1998년 독일 폴크스바겐 (Volkswagen)에 인수돼 현재는 폴크스바겐그룹 소속으로 남아 있다.

이 회사의 모든 차량은 주문에 따라 제작되며 인도까지는 12개월에서 18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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