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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에 끝없는 노사대립...국산차 2월 판매량 1.1% 감소

  • 기사입력 2019.03.04 16:07
  • 최종수정 2019.03.04 16:2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국산차업계가 지난달 여러 어려움에도 나름 선방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달 국산차업계가 설연휴와 르노삼성차 임단협 장기화에도 감소율을 1%대로 막았다.

4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산차 5개사가 발표한 2019년 2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이들 국산차 5사의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2월보다 1.1% 줄어든 56만5,099대로 나타났다.

설연휴와 르노삼성차 임단협 장기화에도 감소율이 1%대에 그친 것이다.

내수판매량은 팰리세이드를 앞세운 현대차와 렉스턴 스포츠를 앞세운 쌍용차의 활약에도 1.1% 줄어든 10만4,307대를 기록했다.

해외판매는 한국지엠(-10.9%)과 르노삼성차(36.1%)의 부진으로 1.1% 줄어든 46만792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31만3,17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늘었다. 내수는 6.4% 늘어난 5만3,406대를 기록했다.

그랜저와 싼타페가 각각 7천대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인 가운데 팰리세이드가 5,769대 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해외 판매는 25만9,766대로 전년동월대비 0.3% 증가했다.

기아차는 2018년 2월보다 0.1% 늘어난 19만7,647대를 기록했다. 이 중 내수는 10.2% 감소한 3만3,222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이 39.3% 늘어난 4,312대, 쏘울이 5배가량 증가한 608대, K9이 23배가량 늘어난 906대를 기록했음에도 쏘렌토, 스포티지, K3, K5의 부진이 컸다.

해외판매는 16만4,425대로 전년동월대비 2.5% 늘었다.

한국지엠의 글로벌 판매량은 3만2,718대로 전년동월대비 10.9% 감소했다. 이 중 내수는 10.8% 감소한 5,177대를 기록했다.

트랙스가 24.5%, 라보가 18.8%, 스파크가 0.1% 늘었음에도 아베오와 임팔라가 단 1대, 2대만 판매된 것이 영향을 줬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9% 감소한 2만7,541대로 나타났다.

경승용차와 중대형승용차가 각각 28.7%, 28.9% 늘었으나 주력 수출품인 RV가 13.9% 감소, 상승세를 기록하지 못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26.7% 줄어든 1만1,721대를 판매했다. 2018 임단협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의 내수판매량은 8.0% 줄어든 4,923대를 기록했다.

중형 SUV QM6가 21.1%, SM3가 17.1% 늘었음에도 SM5가 61.1%, SM6가 24.6%, QM3가 36.0% 줄어든 것이 영향을 줬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1% 줄어든 6,798대를 기록했다. 닛산 로그와 QM6의 수출량이 각각 31.9%, 44.0%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늘어난 9,481대를 기록했다. 이 중 내수판매량은 7.2% 늘어난 7,579대로 나타났다.

티볼리가 7.4%,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가 29.3% 늘어난 것이 주효했으며 G4렉스턴은 811대에 그쳤다.

쌍용차는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에서도 웃었다. 지난달 수출량은 지난해 2월보다 12.0% 늘어난 2,262대를 기록했다. 티볼리가 5.3% 감소했으나 G4렉스턴이 3.9%, 렉스턴스포츠가 346대 판매된 것이 영향을 줬다.

2019년 2월 국산차 5사 판매량.
2019년 2월 국산차 5사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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