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美 테슬라, 국내모터쇼 첫 참가...英 로터스·SK텔레콤·한국전력도 부스 마련

  • 기사입력 2019.03.04 12:11
  • 최종수정 2019.03.04 12:1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2019서울모터쇼 키비주얼 (제공: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2019서울모터쇼 키비주얼 (제공: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해 서울모터쇼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SK텔레콤, 한국전력, 동서발전 등 IT 및 에너지 기업들의 참가로 대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4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2019 서울모터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2019 서울모터쇼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 ․ Connected ․ Mobility)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총 열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6개(현대, 기아,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 제네시스), 수입 14개(닛산, 랜드로버, 렉서스,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비엠더블유, 시트로엥, 재규어, 토요타, 푸조, 포르쉐, 혼다, 테슬라) 등 총 20개가 참가한다.

이 중 테슬라모터스가 처음으로 서울모터쇼에 참가하며 캠시스, 파워프라자 등 국내외 전기차 브랜드 7개도 참여한다.

그러나 지난 2017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업체들이 불참을 선언했다. 2017년에 참가했던 캐딜락, 인피니티, 링컨, 만트럭버스, 메르세데스 AMG는 올해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람보르기니를 비롯해 페라리,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모터쇼의 흥미를 끌어줄 수퍼카 브랜드들이 올해도 불참한다.

여기에 볼보, 포드,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등도 참여할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될 신차는 월드프리미어 2종(콘셉트카 1종 포함), 아시아프리미어 10종(콘셉트카 4종 포함), 코리아프리미어 10종 등 총 22종이다.

르노삼성의 마스터 버스, BMW의 7세대 신형 3시리즈, 포르쉐의 8세대 신형 911, 렉서스의 컴팩트 SUV UX, 메르세데스 벤츠의 4세대 신형 A클래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는 월드프리미어 2종, 아시아프리미어 17종(콘셉트카 3종 포함), 코리아프리미어 13종(콘셉트카 4종) 등 총 32종이 공개됐던 지난 2017년보다 10개 차종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 2017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됐던 G4 렉스턴
지난 2017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됐던 G4 렉스턴

무엇보다 올해 전시 전체 차량 대수가 100여대로 300여대가 전시됐던 2017년보다 3분의 1 감소했다.

전시차량이 지난 모터쇼 때보다 줄었으나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해 자동차 생태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2019서울모터쇼를 7개의 테마관으로 구성했다.

먼저 완성차 브랜드의 전시공간인 오토메이커스 월드(Auto Makers World), 수소전기차 기술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적 진화를 경험할 수 있는 서스테이너블 월드(Sustainable World),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기술, 차량공유기술 등 초연결성 사회로 변모하는 미래상을 살펴볼 수 있는 커넥티드 월드(Connected World),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드론, 로봇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보고, 이동성을 체험할 수 있는 모빌리티 월드(Mobility World), 내연기관 및 친환경, 자율주행 등에 적용되는 부품기술 및 제품 전시공간인 오토 파츠 월드(Auto Parts World), 외국 부품사 및 기관 소개 공간인 인터내셔널 파빌리온(International Pavilion), 먹거리, 즐길거리와 휴게공간인 푸드-테인먼트 월드(Food-tainment World) 등으로 구성된다.

서스테이너블 월드에는 한국전력, 동서발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소속 기업 등이, 커넥티드 월드에는 SK텔레콤, 언멘드솔루션 등이, 모빌리티 월드에는 파워프라자, 캠시스, 쎄미시스코 등이, 오토파츠월드에는 현대모비스, 유라코퍼레이션, KC모터스 등이, 인터내셔널 파빌리온에는 독일, 영국, 체코, 멕시코 소속 기업 등이 참여하게 된다.

더불어 관람객들이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커넥티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먼저, 서스테이너블 월드와 연계해 열리는 친환경차 시승행사는 체험자들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킨텍스 제2전시장 주변도로를 주행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체험 가능한 차량은 총 19대로 현대자동차의 코나 EV, 아이오닉 EV, 기아자동차의 니로 EV, 소울 EV, 한국지엠의 볼트 EV, 닛산의 리프 등이다.

현대차가 2017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그랜저 하이브리드.

이어 커넥티드 월드와 연계해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는 언맨드솔루션과 스프링클라우드와 협력해 진행되며, 서울모터쇼 기간 내내 킨텍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연결통로에서 체험할 수 있다. 최대 10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변속주행, 회피주행, 신호 준수 등 현존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대부분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모터쇼 주제 중 하나인 ‘커넥티드’를 중심으로 한 국제 콘퍼런스, 세미나도 마련된다.

먼저 국제 콘퍼런스는 ‘생각하는 자동차, 혁신의 미래(Thinking Automobiles: The Future of Innovation)’를 주제로 다음달 2일에 개최된다.

빈프리트 베버(Winfried Weber) 독일 만하임응용과학대 응용경영연구소 소장, 스티븐 조프(Stephen Zoepf) 스탠퍼드대학교 자동차연구소 센터장, 유지수 국민대학교 총장, 후셈 압델라티프(Houssem Abdellatif) TUV SUD 글로벌 자율주행사업 부문장, 리차드 정 한국자동차디자인협회 초대회장, 램코 버워드(Remco Verwoerd) PAL-V사 아시아 담당 부사장 등이 연사로 참가한다.

그 다음날이 3일에는 AI, 5G 등 IT와 자동차가 융합된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모빌리티 혁명이 불러올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리며 ‘모빌리티 혁명과 자동차 산업 세미나’라는 주제로 현대, SK텔레콤, KT 등이 참가해 기술현황과 향후 산업 트렌드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주제로 한 세미나도 준비 중이며, 확정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서울모터쇼를 CES 등 해외 유명 전시회에 버금가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전시운영시스템도 혁신한다.

우선 2017서울모터쇼부터 활용되기 시작한 킨텍스 앱(App)에 교통상황, 주차현황 등 실시간 전시정보가 확대되며, 출입 시스템도 개선된다.

또한 제1, 2전시장에 1개소씩 운영된 매표소를 각 2개소씩 두 배로 늘리며, 전시장 곳곳에 안내시설물을 다수 설치해 관람객 혼잡을 줄일 것이다.

또한 인터넷, 모바일, 복합몰 등 사전 예매 판매처를 확대하고, 수요 대응형 e-버스 등도 운영한다. 더불어 향후 서울모터쇼의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관람객 전시성향 분석용 시스템도 운영한다.

2017 서울모터쇼 전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