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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기대작 트래버스. 콜로라도, 언제쯤 들여오나?

  • 기사입력 2019.02.28 22: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한국지엠이 대형 SUV 트래버스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투입, 판매확대에 나선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국지엠이 올해 들어서면서 스파크와 트랙스, 이쿼녹스, 임팔라 등 주요 차종의 가격을 최대 300만 원까지 낮추는 등 공격적 행보로 실지(失地) 회복에 나서고 있다.

경차 스파크는 15만원에서 50만원, 트랙스는 30만원에서 84만 원, 이쿼녹스는 190만 원에서 300만원을 인하했고, 임팔라는 일괄적으로 200만원을 내렸다.

점유율 추락의 주 원인으로 지적돼 왔던 가격경쟁력을 회복, 국내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는 것이다.

한 때 내수시장 점유율이 10%에 육박했던 한국지엠은 지난해에는 5% 밑으로 떨어졌으며 국산차 순위에서도 쌍용차에 밀려 4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현대 팰리세이드, 쌍용 신형 코란도 등 완성도 높은 신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마저도 쉽지가 않아 보인다.

때문에 올해 들여올 미국산 대형 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

지난해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선보였던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3월 개막하는 2019서울모터쇼에서 재차 선보인 뒤 오는 7-8월 께 국내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트래버스는 전장 5,189mm, 전폭 1,996mm, 전고 1,795mm, 휠베이스 3,071mm로 약 200mm가 길고 20mm가 넓다.

특히, 3열 레그룸은 850mm, 트렁크 적재용량은 최대 2,781리터, 탑승인원은 2열 시트 구성에 따라 8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3.6리터 V6 SIDI 가솔린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36.7kg.m을 발휘한다. 이는 3.8 V6 모델의 295마력. 36.2kg.m의 팰리세이드를 앞선다.

고급 모델에는 20인치 유광 휠, 하이 컨트리 전용 배지, D-옵틱 헤드램프, 트윈 클러치 AWD 시스템, 고급스러운 브라운 색상의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와 3열 자동 폴딩 시트가 적용된다.

쉐보레의 중형급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픽업트럭의 주 무대인 미국시장을 겨냥해 만든 차량으로, 고유하면서도 독특한 스타일과 탁월한 안락감, 픽업트럭 모델에서 흔치 않은 전방위 능동 안전시스템까지 탑재했다.

콜로라도는 미국에서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연간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하는 등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콜로라도는 미국에서는 2도어 2인승 1개 차종과 4도어 5인승 2개 차종 등 총 3가지 차종이 판매되고 있으며 이 중 5인승 모델은 적재함이 61.7인치인 숏박스 모델과 74인치인 롱박스 모델로 나눠진다.

국내에는 2인승 및 5인승 숏박스 모델이 도입될 전망이다. 엔진은 최고출력 200마력의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308마력의 3.6리터 V6 가솔린 엔진, 181마력의 2.8리터 4기통 두라맥스 터보 디젤 등 총 3가지로 6단 수동변속기 또는 하이드라매틱 6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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