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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미는 전기 픽업트럭, 美 픽업시장 판도 바꾸나?

  • 기사입력 2019.02.18 17:5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리뷔안 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가 내년에 출시할 전기 픽업트럭 R1T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빠르면 내년 중 아마존(Amazon)이 지원하는 전기 픽업트럭이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리뷔안 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는 지난 15일 아마존(Amazon) 등으로부터 7억 달러(7,885억 원)을 투자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리뷔안 오토모티브는 미시간 주에 본사를 둔 신흥 전기차메이커로, 차량의 설계와 개발은 물론, 캘리포니아에 자율주행 및 데이터 통신, 배터리 등을 개발하는 기술개발 거점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일리노이주에 이전 미쓰비시자동차가 사용하던 연간 30만 대 능력의 생산공장도 보유하고 있다.

리뷔안 오토모티브는 내년에 리뷔안 ‘R1T’라는 전기 픽업트럭을 북미시장에 내 놓을 계획이다.

R1T는 4모터 4륜구동 픽업트럭으로, 3개 트림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은 4개의 모터가 764마력, 114.2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R1T는 0-96km/h 가속시간 3초, 최고속도 201km/h의 고성능을 발휘한다.

R1T의 차체 무게는 2,670kg이며 0-96km/h 가속시간 3초, 최고속도 201km/h의 고성능을 발휘한다.

또, 3종류 트림 중 가장 배터리 용량이 큰 것은 축전 용량 180kWh급으로, 1회 충전 항속거리가 최대 644km에 달한다.

리뷔안 오토모티브는 전기차 시판을 위해 파트너를 물색해 왔으며, 이번에 아마존 등으로부터 총 7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받기로 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CEO는 “리뷔안 오토모티브는 뛰어난 조직을 구축하고 있고, 제품과 그에 맞는 기술을 가진 아마존은 이 같은 혁신 기업 투자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차의 시판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연방보조금 7500달러를 지원받을 경우,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갖게 돼 포드 F-150, 쉐보레 실버라도 등 기존 가솔린 픽업트럭들을 위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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