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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 추돌사고 대비한 AEBS(비상자동제동장치) 장착 고속. 시외버스 늘어난다.

  • 기사입력 2019.02.14 12:00
  • 최종수정 2019.02.14 12:0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졸음운전 등으로 운전자가 미처 제동을 하지 못했을 경우 차량이 스스로 멈추거나 속도를 줄여주는 AEBS(비상자동제동장치) 장착 버스가 대폭 늘어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졸음운전 등으로 운전자가 미처 제동을 하지 못했을 경우 차량이 스스로 멈추거나 속도를 줄여주는 AEBS(비상자동제동장치) 장착 버스가 대폭 늘어난다.

AEBS(비상제동장치)는 올해 7월부터 11m 이상 시내버스를 제외한 자가용 버스나, 고속버스, 광역.시외버스용으로 판매되는 신차는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

때문에 버스 구입가격도 지금보다 600만 원 이상 인상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대형버스의 AEBS 장착 지원을 위해 올해 17억5천 만 원의 예산을 확보, 대당 250만원씩 총 1,40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비상자동제동장치 장착 지원사업은 지난 2017년 7월 마련된 ‘사업용 차량 졸음운전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버스업체가 기존 버스를 조기 대. 폐차한 뒤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 AEBS 장착비용을 지원해 주는 것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7,300대. 총 91억2,5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 지원 대상 차량은 직행좌석버스, 좌석형 시내버스, 고속버스, 직행버스, 일반 시외버스 중 대. 폐차를 통해 비상자동제동장치가 장착된 신차로 교체되는 차량으로, 차량 대당 최대 250만 원(국비 25%, 지방비 25%)까지 지원해 준다.

이에 따라 버스업체는 전체 장착금액의 절반 가량을 부담하게 되며, 지원금은 지자체에 신청하면 된다.

비상자동제동장치가 장착된 차량은 2023년까지 1년에 한해 고속도로 통행료 30% 할인 혜택과 사고위험 감소에 따른 보험료 할인도 받을 수가 있다.

AEBS는 차량 전방에 위치한 레이다, 레이저 스캐너 센서와 전면 창유리 상단에 위치한 카메라 센서 등으로 물체를 감지, 운전자가 브레이크 조작을 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최대감속도의 약 30%에 해당하는 제동으로 충돌을 회피하거나 충격을 줄여 준다.

때문에 AEBS를 장착한 버스에 대한 승객들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버스 외부에 AEBS 장착사실이 표시되지 않아 구분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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