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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올해 美 제이디파워 내구품질 조사서 주춤...렉서스 8년 연속 1위

  • 기사입력 2019.02.14 11:4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해 제이디파워 내구품질조사에서 각각 8위와 10위를 기록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해 미국 내구품질 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올해 조사에서 주춤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는 2019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 결과를 발표했다.

내구품질조사는 신차를 구입한 지 3년이 지난 소비자들에게 177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이며,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는 총 3만2,952명의 소비자가 참여했다.

현대차는 지난해와 같은 124점을 받았으나 전체 브랜드 순위는 2계단 내려간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일반브랜드 부문에서는 3위에서 5위로 내려갔다.

지난해 조사에서 122점으로 전체 브랜드 중 5위를 기록했던 기아차는 올해 126점을 받아 10위로 내려갔다. 일반브랜드 순위에서는 지난해 2위에서 6위로 처졌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주춤하는 사이 토요타의 고급브랜드 렉서스가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렉서스는 점수가 지난해보다 7점 오른 106점을 받았음에도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2위에는 포르쉐와 토요타가 나란히 올랐다. 지난해 1점 차이로 렉서스에게 1위를 내줬던 포르쉐는 올해 108점을 받아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127점으로 BMW와 함께 공동 8위를 기록했던 토요타는 올해 108점을 받아 포르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일반브랜드 부문에서는 지난해 5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4위는 115점을 받은 제너럴모터스의 쉐보레가 차지했다. 쉐보레는 지난해 124점으로 현대차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일반브랜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던 뷰익은 올해 118점을 받아 토요타, 쉐보레에 밀려 3위까지 내려갔다. 전체브랜드 순위도 3위에서 5위로 주춤했다.

올해 최하위인 31위는 피아트로 지난해보다 57점 늘어난 249점을 받았다. 지난해 최하위를 기록했던 크라이슬러는 올해 146점을 받아 포드, 혼다와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30위는 랜드로버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기록한 랜드로버는 17점 늘어난 221점을 받았다.

지난해 162점으로 22위를 기록했던 볼보는 올해 204점을 받아 29위까지 내려갔다.

한편 올해 가장 품질만족도 높은 모델로 포르쉐 911이 선정됐다.

차종별로는 소형차급은 쉐보레 소닉, 컴팩트차급은 뷰익 베라노, 컴팩트 스포티차급은 미니 쿠퍼, 컴팩트 MPV는 기아 쏘울, 컴팩트 프리미엄차급은 렉서스 ES, 중형차급은 토요타 캠리, 중형 스포티차급은 닷지 챌린저, 중형 프리미엄차급은 BMW 5시리즈, 대형차급은 뷰익 라크로스가 차지했다.

소형 SUV는 폴크스바겐 티구안, 소형 프리미엄 SUV는 아우디 Q3, 컴팩트 SUV는 쉐보레 이쿼녹스, 컴팩트 프리미엄 SUV는 BMW X3, 중형급 픽업트럭은 닛산 프론티어, 중형SUV는 현대 싼타페, 중형 프리미엄 SUV는 렉서스 GX, 미니밴은 크라이슬러 타운엔컨트리, 대형SUV는 포드 익스피디션, 대형 경량급 픽업트럭은 토요타 툰드라, 대형 중량급 픽업트럭은 쉐보레 실버라도 HD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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