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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신형 익스플로러, 3가지 사운드 감소기능으로 팰리세이드에 맞서

  • 기사입력 2019.02.08 11:13
  • 최종수정 2019.02.11 16: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드의 6세대 익스플로러가 올 상반기 중 출시, 현대 팰리세이드와 판매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내 놓으면서 수입차인 포드 익스플로러를 주요 경쟁상대로 꼽았다.

연간 약 7천대씩 팔리면서 국내 대형 SUV시장을 장악했던 데다 비슷한 사이즈와 스펙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승부에 들어갔으며 익스플로러의 홈그라운드인 미국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가 4월 께 상륙할 예정이어서 상반기에는 두 차종이 글로벌시장에서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될 전망이다.

외관 디자인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없는 포드 6세대 익스플로러는 3가지 사운드에서 실내공간 활용성을 내세운 팰리세이드와 맞선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이중벽 대시 보드와 음향 유리 및 능동 소음 제어기술을 적용, 포드 전 차종을 통틀어 가장 조용한 실내를 이뤄냈다.

포드 신형 익스플로러는 5천 파운드를 견인할 수 있는 최고 400마력급 출력을 내는 고성능 엔진이 장착됐다. 덕분에 엔진사운드가 매우 크다. 하지만 3중 소음감소 기능과 독특한 소음저감 기술 덕분에 가장 조용한 실내공간을 실현했다.

엔진 컴파트먼트와 실내 사이에 이중벽 대시보드를 설치, 엔진음의 실내 유입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특히 이중 판금의 격벽 사이에 에어갭을 만들어 진동과 소음을 흡수토록 했다.

이 기술은 기본적으로 보온병에서 음료를 따뜻하게 또는 차게 유지하는 데 사용되는 단열 기술과 유사하다고 포드측은 설명했다.

또, 바람과 도로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캡(실내)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앞 유리와 앞면에 이중 접한유리를 사용했고, 그 사이에는 투명한 플라스틱 시트를 적용했다.

세 번째로 포드는 능동소음제어기술을 사용했다. 이는 캡(실내) 전체에 마이크를 배치, 오디오 시스템 스피커를 통해 저주파의 반대음파를 생성함으로써 들어오는 중주파 소음을 완벽하게 제거해 주는 기술이다.

즉, 이중 벽 대시보드와 음향 유리창이 함께 작동, 1차로 소음이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한 뒤 액티브 소음제어시스템으로 내부로 들어오는 나머지 소음조차 완벽하게 제거한다.

독일 메르세데스와 일본 렉서스가 소음 진동을 줄여주는 어쿠스틱 글래스와 액티브 소음조절 기술을 적용한 몇몇 모델을 보유중이지만 포드는 차량에 통합할 수 있는 차량용 액티브 소음 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포드는 신형 익스플로러가 대형 SUV 전체를 통틀어 가장 조용한 SUV로 개발됐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신형 익스플로러는 링컨 에비에이터와 동일한 후륜구동 플랫폼을 사용했으며 차체무게가 1,970kg으로 기존모델 대비 약 51kg이 줄었다.

포드 익스플로러를 위협하고 있는 현대 팰리세이드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2.9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2.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 52.5kg.m의 성능을 내는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가 10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특히, 신형 익스플로러는 노멀, 스포츠, 트레일, 슬리퍼리, 토우.하울, 딥 스노우, 샌드 등 총 7가지 주행 모드가 적용됐다.

2020 포드 익스플로러는 상반기 중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며, 미국내 시판가격은 3만3,000 달러(3,713만 원) 미만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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