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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서울서 벌어질 신차대전...신형 쏘나타. 코란도. 3시리즈. UX. X7 첫 선

  • 기사입력 2019.01.29 16:24
  • 최종수정 2019.01.29 16:2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올해 서울모터쇼에 출품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차들(왼쪽 위 시계방향으로 현대 쏘나타, 렉서스 UX, BMW 3시리즈, 쌍용 코란도)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오는 3월에 열리는 서울모터쇼 불참을 선언하는 업체들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포드와 링컨, 지프가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했고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도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볼 수 없다.

여러 업체들이 불참을 선언했지만 서울모터쇼를 통해 한국에 데뷔할 신차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먼저 현대차의 대표 중형세단인 쏘나타 풀체인지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

쏘나타 풀체인지 예상도.

지난 2014년 LF 쏘나타(7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완전 변경되는 차세대 모델로 현재 F/L(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라이즈와 디자인 공유가 거의 없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6월 ‘2018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했던 ‘르 필 루즈(Le Fil Rouge HDC-1)’ 컨셉트의 디자인이 상당부분 반영됐으며, 현대차의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적용된다.

르 필 루즈 컨셉트는 롱노즈 숏데크(긴 보닛과 짧은 트렁크라인) 스타일에 4도어 쿠페와 같은 루프라인이 특징이며, 최근 위장막을 덮고 주행테스트가 한창인 신형 쏘나타도 이와 같은 스타일링이 반영됐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차체가 이전 LF쏘나타와 비교해 더욱 커지고 현행모델과 달리 파격적이었던 YF 쏘나타 시절처럼 쿠페스타일을 훨씬 강조, ‘Low&Wide(낮고 넓은)’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했다.

파워트레인은 세타3 엔진 탑재가 예상된다. 기존 세타2를 개선해 내구성과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이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3세대로 발전해 효율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쌍용차는 중형급 SUV 코란도 C 후속이 코란도(프로젝트명 C300)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8일 쌍용차가 공개한 코란도의 티저 이미지를 살펴보면 코란도의 외관 디자인은 전설 속의 영웅 ‘활 쏘는 헤라클레스(Hercules the Archer)’를 모티브로 ‘응축된 힘과 에너지’, ‘정교하고 생동감 넘치는 힘’을 형상화했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역동적인 측면의 캐릭터라인은 전.후면의 ‘숄더윙(shoulder-wing)’라인과 더불어 코란도의 상징적 디자인 요소로 SUV의 강인함과 역동성을 표현하고 있다.

모던한 실루엣을 기반으로 고유의 DNA를 살린 로우&와이드 다이내믹 스타일의 새로운 코란도는 이제까지 SUV의 디자인 상식으로 예측할 수 없는, 코란도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모습이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는 현재 서울모터쇼에 출품할 전시 차량을 논의 중에 있으며 이 중 르노삼성은 마스터 버스를 전시할 가능성이 높다.

마스터 버스 L3H2는 마스터의 승합차량 중 가장 길고 높은 모델로 전장이 6,198mm, 전고 2,475mm, 휠베이스가 4,332mm, 전폭이 2,070mm다.

이는 현대차의 쏠라티보다 길고 넓지만 높이는 낮다. 쏠라티의 제원은 전장이 6,195mm, 전고는 2,777mm, 휠베이스는 3,670mm, 전폭은 2,038mm다.

마스터 버스 L3H2의 기본탑승인원은 운전자를 포함해 총 12명이며 최대 16인승까지 늘릴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12인승과 15인승 두 모델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마스터 밴과 동일하게 2.3리터 직렬 4기통 트윈터보 디젤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결합됐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학원, 유치원, 교회 등에서 주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지엠은 올해 안으로 판매 예정인 픽업트럭인 콜로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 등을 전시할 것으로 보이나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했던과 다른 형태의 모델을 공개할 수 있다.

수입차의 경우 BMW코리아는 준중형급 세단 3시리즈 풀체인지 모델과 대형 플래그쉽 SUV X7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형 3시리즈는 기존 6세대(F30)모델은 5시리즈와 공통 플랫폼을 채용, 기존모델보다 약간 크고, 가벼우면서도 안전한 차량으로 개발됐다.

신형 3시리즈 서스펜션은 프론트는 맥퍼슨 스트럿, 리어는 멀티링크가 적용됐다. 여기에 주행성능 개선을 위한 패시브 댐핑시스템과 탄탄한 스프링이 결합됐다.

신형 3시리즈는 320d 등 디젤 2개 차종과 330i 등 가솔린 1개 차종, 총 3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신형 3시리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330e i 모델도 출시된다. 이는 0-100km 가속시간 6.0초, EV모드만으로 56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CO2 배출량은 39g/km이다.

신형 3시리즈는 주행성능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와 소음도 대폭 개선됐다. 새 벌크 헤드와 A필러 내부에 방음재를 대폭 확대했고 2배로 커진 윈드 스크린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8.8인치 스크린이 기본으로 장착되며 BMW X5에 사용되는 10.25인치 크기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가능하다.

X7은 플래그십 럭셔리 SUV 차급에 맞도록 고급 소재를 대거 적용했으며, 대시보드 상단부터 하단까지 가죽과 우드, 알루미늄으로 꾸미고 각 필러와 천장부는 사양에 따라 알칸타라를 사용했다.

센터페시아 상단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계기판과 동일한 선상으로 통일감을 줬고, 각각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X7은 고급감과 함께 3열까지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한 실내 공간으로 실용성까지 더했다.

기본 모델은 2+3+2 시트 구성으로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6인승 모델을 선택할 경우 2열에 1열과 동일한 독립식 시트가 적용된다.

X7의 제원은 전장이 5,151mm, 전폭 1,990mm, 전고 1,805mm, 휠베이스 3,105mm로 X5보다 230mm 길고, 7시리즈보다 89mm 짧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로 구성되며, 지능형 4륜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적용되고 전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X7은 올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BMW코리아는 내달 설 연휴 이후부터 판매되는 신형 X5도 전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신형 X5의 공식적인 출시 행사를 따로 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렉서스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데뷔한 컴팩트 SUV UX를 선보일 계획이다.

UX는 렉서스의 SUV 라인업 중 가장 컴팩트한 모델로 NX 하위에 포지셔닝 된다. CUE(Creative Urban Explorer) 컨셉으로 개발된 UX는 저중심 차체에 강성을 높여 탁월한 주행성능을 선사하도록 설계됐다.

전면부는 방추 형태의 스핀들 그릴과 화살촉 형상의 LED 주간 주행등이 적용돼 강렬한 인상을 풍기며, 곡선과 직선의 적절한 조화로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잘 살렸다. 또 매끄러운 바디라인과 공기역학적인 요소를 통해 공기저항까지 크게 낮췄다. 

차체 크기는 길이 4,495mm, 폭 1,840mm, 높이 1,520mm, 휠베이스 2,640mm로 BMW X1보다 약간 크고 토요타 CUV C-HR와 동일한 크기를 지니며, 경쟁 모델로는 BMW X1, 아우디 Q2, 메르세데스-벤츠 GLA, 볼보 XC40, 재규어 E-페이스 등이 꼽힌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운전자의 운전 행동 및 탐색지도 정보를 바탕으로 실제주행에 따라 하이브리드 배터리의 충전 및 방전을 최적으로 제어하는 예측 에코 드라이브 기능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 밖에도 GA-C 플랫폼용 E-Four을 탑재, 눈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 발진 및 가속 시나 코너 진입 시 전.후륜의 구동력 배분을 원활하게 제어, 발진 가속성, 주행 안정성 향상시켰고 타이어 슬립이 없는 도로에서는 앞바퀴 굴림을 선택, 뛰어난 연비 성능을 제공한다. 또 충돌회피 지원 및 고급 운전지원 기능인 Lexus Safety System+도 탑재됐다.

렉서스코리아는 UX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UX250h의 환경부 배기가스 및 소음 인증작업을 완료한 만큼 서울모터쇼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현재 서울모터쇼에 출품할 작품을 논의 중에 있다. 그러나 이르면 올 상반기에 판매될 4세대 신형 A클래스가 나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2월 네덜란드에서 공개된 4세대 신형 A클래스는 벤츠의 2세대 전륜 모듈형 플랫폼인 MF2을 기반으로 개발돼 헤드룸이 앞좌석은 7mm, 뒷좌석은 8mm가 각각 확대됐고, 숄더룸도 앞좌석이 9mm, 뒷좌석이 22mm가 늘어나 훨씬 여유로워졌다.

트렁크 공간도 현행 모델의 341리터보다 29리터가 늘어났다.

인테리어는 S클래스와 E클래스에 적용된 3 스포크 다기능 스티어링 휠과 신형 G클래스에 적용된 와이드 디스플레이, 제트 엔진을 연상시키는 실린더 모양의 송풍구와 터치 패드가 적용됐다.

또한 벤츠의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메르세데스 벤츠 유저 익스피리언스(MBUX)'이 탑재됐다.

여기에 신형 자동운전지원시스템 중 하나인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이라는 기술이 적용, 차량이 교차로, 로터리, 고속도로 톨게이트, 곡선도로 등 감속이 필요한 곳에 가까워지면서 자동으로 감속하고 빠져나오면 다시 속도를 높인다.

또, 고속도로 및 기타 유사한 도로에서 앞 차량을 따라 주행 혹은 정차가 가능하며 최대 30초까지 정지할 수가 있으며 정지 후 30 초 이내에서는 운전자가 액셀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주행하는 기능도 갖췄다.

차선이 불분명하거나 감지할 수없는 경우에도 주변 차량과 가드 레일 등을 감지, 스티어링 어시스트를 해주는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도 포함됐다.

파워트레인은 1.4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1.5리터 직렬 4기통 디젤 터보엔진, 2.0리터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이 7 G-DCT 또는 8G-DCT와 결합된다.

벤츠코리아는 이르면 올 상반기 안으로 신형 A클래스의 해치백 모델과 세단형 모델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나 세단형 모델은 인증작업 등으로 인해 올 하반기로 연기될 수 있다.

신형 A클래스와 함께 지난 17일에 열렸던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됐던 순수전기차 EQC가 전시될 가능성도 높다.

이 밖에도 영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로터스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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