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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세계 車업체들이 전기차 개발에 쏟아부을 돈이 무려 336조 원?

  • 기사입력 2019.01.28 22:56
  • 최종수정 2019.01.29 09:0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완성차업체들이 향후 10년 동안 전기차 개발에 336조원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향후 5~10년 동안 전기자동차 개발에 투자할 금액이 약 336조원(약 3천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향후 5~10년 동안 전기자동차 개발에 전례없는 수준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이 전기차 개발에 투입할 금액은 최소 3천억달러(약 336조 원)에 달하며 이 중의 절반가량인 1,360억달러(152조 원)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에 이어 독일이 720억달러(약 81조원), 미국이 340억 달러(약 38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업체 중에서는 폴크스바겐 그룹이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입할 계획이다. 폴크스바겐 그룹은 910억 달러(약 102조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폴크스바겐은 2023년까지 5년 동안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분야에 440억유로(약 57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폴크스바겐은 당장 올해부터 EV를 양산하는 동부 츠비카우 공장 외에 현재 중형차 파사트를 생산하고 있는 독일 북부 엠덴공장을 2022년까지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상용밴을 생산하는 하노버 공장에서 폴크스바겐 버스의 현대판인 ‘IDBUZZ’를 생산하는 등 이들 3개 공장에서 연간 80만-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LG화학 등 외부 조달에 의존하고 있는 배터리는 자사 또는 합작생산 체제로 전환키로 하고 최종 조정작업에 들어갔다.

별도로 아우디는 2025년까지 20종 이상의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고 80만대 이상 판매하기 위해 400억 유로(약 51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포르쉐는 향후 전동화 계획에 60억 유로(7조8,700억 원)를 투자한다. 2025년까지 전체 모델의 50 %를 전동화로 전환하고 2019년에는 1호 전기차인 타이칸(taycan)을 시판한다는 계획이다.

폴크스바겐 그룹에 이어 다임러그룹이 420억 달러(약 47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할 예정이다.

다임러의 대표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의 경우 올 상반기 EQC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4년 동안 총 9개 전기차종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2022년까지 SUV 전기차 EQC와 해치백 모델 EQA, 그리고 소형 SUV인 EQB, 플래그쉽 전기 세단인 EQS의 출시일정을 확정해 놓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 외에 소형 프리미엄 브랜드인 스마트도 포투, 포투 컨버터블, 포포 등 3개 차종이 다임러 벤츠의 전동화 계획 속에 포함돼 있다.

벤츠는 또, V클래스 전기차도 2022년까지 출시한다는 계획이며, 나머지 차종들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EQA을 기반으로 한 살롱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 다임러AG는 2030년까지 200억유로(약 26조 원) 이상의 배터리 셀을 구입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을 투입할 업체는 현대.기아차로, 전동화 계획에 200억 달러(약 22조 원)를 쏟아붓는다.

현대차의 경우, 2025년까지 전기차 등 친환경차 38개 차종을 출시할 예정이며 전기차도 2025년까지 14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어 중국의 장안기차가 150억달러(약 17조 원), 토요타가 135억달러(약 15조 원), 포드가 110억 달러(약 12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외에 FCA, 닛산자동차, 르노자동차, 테슬라가 각각 100억달러(약 11조원)를, GM(제너럴모터스)과 중국의 장성기차가 각각 80억 달러(약 9조 원)를, BMW그룹과 중국 GAC가 65억달러(약 7조 원), 재규어랜드로버가 23억4천만달러(약 2조6,185억 원)를 전기차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계획은 지금까지 발표된 투자액만 반영된 것이어서 R&D, 엔지니어링, 생산 설비 및 조달에 소요되는 금액까지 더해지면 각 업체들의 투자액은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 업체별 전기차 부문 투자계획

 

폴크스바겐그룹 : 910억 달러

다임러 AG : 420억 달러

현대.기아 : 200억 달러

장안기차(중국): 150억 달러

토요타 : 135억 달러

포드 : 110억 달러

FCA그룹 : 100억 달러

닛산차: 100억 달러

르노차 :100 억 달러

테슬라 : 100 억 달러

GM : 80억 달러

그레이트월(중국) : 80억 달러

BMW그룹 : 65억 달러

GAC(중국) : 65 억 달러

안후이(JAC, 중국) : 60 억달러

마힌드라(인도) : 55억 달러

지리(중국) : 50 억 달러

SAIC (중국) : 50억 달러

동펑(중국) : 45억 달러

BYD(중국) : 38.8 억 달러

BAIC(중국) : 245천만 달러

재규어랜드로버 : 234천만 달러

타타(인도) : 9억 달러

PSA 77천만달러

볼보 : 72500만 달러

혼다 : 555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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