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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럽진출 41년 만 연간판매 100만대 돌파...103만여대 판매

  • 기사입력 2019.01.28 13:5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유럽에서 호평받고 있는 현대차의 i30N(좌)과 기아차의 니로EV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기아차가 유럽에 진출한 지 약 41년 만에 연간판매대수 100만대를 돌파했다.

최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시장 승용부문 판매량은 1,562만4,486대로 전년대비 7만대 가량 감소했다.

이 중 현대차가 3.9% 늘어난 54만3,292대, 기아차가 4.7% 늘어난 49만4,304대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총 판매량은 전년대비 4.3% 늘어난 103만7,596대로 유럽에 진출한 지 약 41년 만에 연간판매대수 1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판매량을 가장 많이 늘린 곳은 푸조시트로엥그룹으로 2017년보다 32.5% 늘어난 249만9,522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2월에 인수된 오펠이 전년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88만4,412대를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푸조와 시트로엥이 각각 5.0%씩 판매량을 늘려 힘을 보탰다.

같은기간 폴크스바겐그룹은 2017년보다 0.4% 늘어난 373만3,427대를 기록했다. 아우디와 포르쉐가 각각 12.4%, 3.9% 감소했으나 폴크스바겐브랜드 2.7%, 스코다 3.4% 늘어난 것이 영향을 줬다.

르노그룹은 전년대비 0.8% 늘어난 164만1,156대를 판매했다. 르노브랜드가 3.9% 감소했으나 다시아가 11.7% 늘리며 마이너스 기록을 막았다.

BMW그룹은 미니브랜드가 판매량을 1.2% 늘렸음에도 BMW브랜드가 1.5% 감소, 2017년보다 1.0% 줄어든 103만3,221대를 기록했다.

라이벌인 다임러그룹도 지난해 판매량이 2.3% 감소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판매량이 2.5% 감소한 것이 컸다.

FCA그룹은 전년대비 55.6% 늘린 지프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의 부진으로 2.3% 줄어든 102만1,311대를 판매했다.

일본의 토요타그룹은 토요타브랜드와 렉서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8% 늘어난 76만69대를, 닛산은 4.7% 늘어난 49만4,304대를 기록했다. 반면 혼다는 3.4% 감소한 13만5,584대에 그쳤다.

볼보는 XC40, XC60, XC90 등 SUV 라인업에 맹활약으로 전년대비 6.1% 늘어난 32만71대를 판매했다.

영국의 재규어랜드로버그룹은 2017년보다 3.1% 감소한 21만4,188대를 기록했다. 재규어브랜드가 20.6% 늘었으나 랜드로버가 14.0% 감소한 것이 컸다.

한편, 독일이 전년대비 0.2% 감소한 343만5,778대, 영국이 6.8% 줄어든 236만7,147대, 이탈리아가 3.1% 줄어든 191만25대인 기록한 반면 프랑스가 3.0% 늘어난 217만3,481대, 스페인이 7.0% 늘어난 132만1,438대로 나타나 주요시장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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