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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루라이드·수프라 등 올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수놓은 신차들은?

  • 기사입력 2019.01.15 13:19
  • 최종수정 2019.01.15 13:3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전시회 중 하나인 2019 디트로이트모터쇼가 14일(현지시간)에 개막됐다.

이번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도 신차들이 대거 공개됐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경주용 차량인 벨로스터 N TCR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i30 N TCR 차량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된 벨로스터 N TCR은 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TCR(Touring Car Race)’ 대회를 위한 경주차로, 독일 알체나우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포츠법인(HMSG)에서 개발됐다.

이 모델은 최고 출력 350마력(ps), 최대 토크45.9kgf·m의 2.0 터보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장착됐다.

TCR 대회에 참가 가능한 공인된 차량 벨로스터 N TCR 차량 출시로, 지난해 i30 N TCR 차량으로 대회에 출전한 커스터머 레이싱 팀들이 올해는 새로운 벨로스터 N TCR 차량을 추가로 선택 가능하게 됐다.

기아차는 북미 전용 대형 SUV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텔루라이드에는 첨단 안전 사양들이 대거 적용돼 ‘편안하고 안전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과 주행모드에 따라 엔진 토크·변속과 연동해 좌우 바퀴 전·후륜의 동력을 가변 제어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또 적재하중이 증가할 시 리어 서스펜션이 자동으로 차고 높이를 보정해 차량 자세를 정상화하는 첨단 기술인 ‘셀프-레벨링 리어 서스펜션과 공조 콘트롤러를 천장에 구현해 조작 편의성을 증대한 ‘루프 공조 콘트롤’ 등 첨단 공조 시스템, 후석 동승자를 위한 각종 장비가 탑재됐다.

미국의 포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SUV 올-뉴 익스플로러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올-뉴 익스플로러는 더욱 얇고 강한 구조로 경량화 됐으며, 하이브리드를 포함,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강력하고 효율성 높은 ‘에코부스트(EcoBoost®)’ 엔진을 탑재해 뛰어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더욱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동시에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 기능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최대 견인능력(약 272kg)을 증가시켰으며, 3.0L 에코부스트 엔진을 탑재해 역대 가장 강력한 익스플로러를 탄생시켰다.

더욱 넓어진 실내공간에는 10.1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이 새롭게 탑재돼 운전자 주행 보조 기능인 ‘포드 코파일럿 360™ (Ford Co-Pilot360™)’ 및 교통 상황, 풀 스크린 지도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후진 시 브레이크 보조 기능인 ‘RBA(Reverse Brake Assist)’ 및 ‘주차 보조 시스템 2.0(Active Park Assist 2.0)’ 등 최첨단 안전기술을 더했다.

올-뉴 익스플로러에는 새로워진 ‘지형 관리 시스템(Terrain Management System™)’을 적용, 7개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포드 지형 관리 시스템은 메인 콘솔에서 다이얼로 쉽게 제어 가능하며,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통해 새롭게 적용된 에코 모드를 비롯해 일반, 미끄러운 길, 눈/모래, 스포츠 등 도로 상태를 3D 애니메이션 그래픽으로 제공한다.

폴크스바겐은 신형 파사트를 공개했다.

루프 빼고 다 바뀐 신형 파사트는 기존 모델과 닮은 것 같으면서도 훨씬 디테일하고 세련미를 더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투아렉에서 시작해 티구안, 아테온까지 이어진 새로운 패밀리룩 디자인을 파사트에도 그대로 이식하고 보다 깔끔하고 정교하게 다듬었다.

여기에 새로운 첨단 장비들이 추가됐다.

기본적으로 적용된 전방 충돌 경고와 자동 전방 보조 브레이크, 보행자 모니터링, 후방 교통 경보가 있는 사각지대 모니터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및 주차 지원 등이 선택 사항으로 추가됐다.

토요타는 17년 만에 부활한 플래그쉽 스포츠카 수프라를 선보였다.

지난 1978년 처음 출시된 수프라는 토요타의 플래그십 스포츠카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모델이다.

이 차는 1993년부터 2002년까지 생산된 4세대 모델을 마지막으로 토요타 라인업에서 사라졌다.

그러다 지난 3월 제네바국제모터쇼에서 레이싱 사양의 컨셉 모델인 'GR Supra Racing Concept'가 등장하면서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다시 날개짓을 시작했다.

신형 수프라는 토요타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전용법인인 가주레이싱이 개발을 주도했으며 BMW의 신형 Z4와 함께 개발됐다.

신형 수프라는 트윈 스크롤을 결합한 3.0L 직렬 6기통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결합돼 최고출력 335마력을 발휘한다.

닛산과 인피니티는 브랜드의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전기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먼저 닛산의 세단형 전기 컨셉트카 IMs는 4륜 구동 4도어 모델로 최고출력 483마력을 발휘하는 두 개의 전기 모터로 구동된다.

모터는 115kWh의 대형 배터리 팩과 결합돼 1회 최대주행거리가 380마일(약 600km)에 달한다.

또 이 차에는 닛산의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됐다. 주목할 점은 자율주행차량이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하는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있다. 바로 도어 트림에 주행상황을 표시하는 조명이 탑재된 것이다.

이 조명은 평상시에 파란색으로 켜져있다가 자율주행모드로 전환되면 전방에서 후방으로 계속 이동하며 탑승자에게 차량이 스스로 주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 밖에도 탑승자가 실내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접거나 회전시킬 수 있는 시트가 적용됐다.

인피니티는 중형급 전기 SUV 인피니티 QX 인스피레이션 컨셉트카(Infiniti QX Inspiration concept)를 공개했다.

사륜구동(AWD) 방식의 QX 인스퍼레이션은 전동 파워트레인의 성능과 특징을 암시하는 형태 언어와 함께, 기술력으로 이뤄낸 인피니티 디자인의 새 시대를 알린다.

QX 인스퍼레이션은 새로운 전동차 플랫폼과 기술이 인피니티의 현대 디자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며, 인피니티 최초 순수 전기 양산차의 직접적인 선례로 남게 된다.

또한 선과 선 사이 공간의 긴장감을 조성하고 실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QX 인스퍼레이션의 내부는 일본의 정교한 감각을 살린 소재를 선택해 전통적인 수작업 기술로 완성했다.

신규 전기차 플랫폼은 널찍하고 라운지 같은 실내를 구현했으며, 안락하고 환영 받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기술들을 통합하는 동시에 운전자를 보조하고 탑승자를 주변 세상과 연결 시켜 눈길을 끈다.

중국의 GAC는 새로운 전기SUV 컨셉트카인 엔트라즈(Entranze)를 공개했다.

7인승 순수 전기SUV인 엔트라즈는 더욱 쉽고 즐거운 운전을 위해 다양한 첨단기술과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됐다. 시트는 3+2+2로 구성됐다.

차량 내부에는 코르크와 같은 친환경 소재로 마감됐으며 센터페시아에는 2개의 OLED 스크린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다양한 첨단장치와 반자율주행기술 등이 탑재돼 브랜드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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