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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전용으로 개발된 기아 텔루라이드...국내 도입 가능성은?

  • 기사입력 2019.01.15 12:08
  • 최종수정 2019.01.15 12:56
  • 기자명 차진재 기자
기아차 대형 SUV '텔루라이드'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 오토쇼’서 기아차의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공개됐다. 

텔루라이드는 지난해 9월 뉴욕 패션 위크서 루프랙, 사다리, 범퍼 가드 등의 장비가 적용된 오프로드 커스터마이즈로 모습을 드러낸 바 있지만, 순수 양산 형태의 외관으로는 이번이 최초다. 

올해 상반기 미국 북미 시장에 본격 출시될 예정인 텔루라이드는 '기아 미국 디자인 센터(KDCA)'에서 디자인됐으며,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이 이뤄진다. 

텔루라이드는 정통 아웃도어 SUV의 이미지를 갖춰 대담하고 안정감있는 외관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 중앙에는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그릴'이 크게 배치됐으며, 독특하면서도 균형감있는 세로형 사각 헤드램프로 개성있는 외관을 완성시켰다. 

후면부 역시 'L'자를 뒤집어놓은 독특한 후미등과 트윈 팁 머플러 등으로 개성을 표현, 측면부는 매끄럽게 이어지는 루프라인과 수평형 캐릭터 라인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실내는 간결한 디자인과 무광 마감 목재, 브러시드 메탈 등의 소재를 적용해 '대형 SUV'에 걸맞은 고급스런 분위기를 구현했다. 

최대 8인승까지 운영되는 차체크기는 전장 5,000mm, 전폭 1990mm, 전고 1750mm, 축간거리 2900mm다. 

차내에는 V6 3.8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탑재돼 최고출력 295마력(ps), 최대토크 36.2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이밖에 고속도로주행보조(HDA), 전방추돌경고(FCW), 전방·후측방·후방교차 충돌방지보조(FCA·BCA-R·RCCA), 차선유지보조(LKA), 후측방모니터(BVM), 안전하차보조(SEA) 등 다양한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이 적용됐다. 

텔루라이드는 올해 1분기(1-3월) 중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 2분기부터 미국 시장서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주요 경쟁 모델로는 혼다 파일럿, 쉐보레 트래버스, 포드 익스플로러, 폴크스바겐 아틀라스 등이 있다. 

한편, 기아차는 텔루라이드의 대형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감안, 국내 출시를 적극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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