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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F-시리즈, 단 한개 차종으로 110만대 판매...현대·기아차 美실적보다 25만대나 많아

  • 기사입력 2019.01.14 17:34
  • 최종수정 2019.01.14 17:5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포드의 대표 픽업트럭 F-시리즈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약 110만대 판매됐다.
포드의 대표 픽업트럭 F-시리즈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약 110만대 판매됐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포드의 대표 픽업트럭 F-시리즈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약 110만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괴물 픽업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포드 F-시리즈는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픽업트럭 업계에서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미국 픽업트럭시장 판매량에서 40년간 1위를 차지할 만큼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포드 'F-150 랩터'
포드 'F-150 랩터'

포드 F-시리즈는 지난 2018년 미국시장에서만 전년대비 1.4% 증가한 90만9,330대의 누적판매량을 기록, 전 차종 1위를 위어갔다. F-시리즈는 특히,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시장 판매량이 무려 11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드는 F-시리즈의 상승세에 힘입어 2018년 미국 제조사별 연간 판매순위에서 238만6,588대를 기록해 제너럴모터스(GM)과 토요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포드 F-시리즈의 이같은 판매량은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판매량인 72만1,078대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현대·기아차가 20여개가 넘는 전체 라인업인 점을 감안하면 포드 F-시리즈는 단일 모델임에도 비교자체가 안될 정도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한 셈.

포드 'F-150 랩터'
포드 'F-150 랩터'

포드 F-시리즈의 판매가격은 2만7,380달러 - 6만520달러(한화 약 3천~6,700만 원)으로, 지난해 전 세계에 판매된 110만 대의 F-시리즈 평균 가격이 4만6,700달러라고 가정했을 때 약 500억 달러(약 56조)의 매출액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자동차시장 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은 F-시리즈가 포드 브랜드에서 가장 가치 있는 제품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크 레빈(Mike Levine) 포드 대변인은 “앞으로 F-시리즈를 미국보다 캐나다, 중동, 중국 등에 판매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드 'F-150'
포드 'F-150'

현재 포드 F-시리즈는 미국 켄터키 공장과 캔자스시티 공장, 오하이오 공장 및 디어본 공장에서 생산 되고 있다.

한편, 포드는 지난해 6월 폴크스바겐그룹과 상용차 라인업 강화를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다양한 상용차 모델들을 개발, 향후 세부사항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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