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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GM의 주력 전기차 브랜드 된다...차세대 플랫폼 기반 첫번째 모델 곧 공개

  • 기사입력 2019.01.11 12:34
  • 최종수정 2019.01.11 12:3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제너럴모터스가 자사의 고급브랜드 캐딜락을 앞세워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캐딜락이 아우디, 테슬라 등 프리미엄 전기차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GM의 주력 전기차 브랜드가 될 것이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GM이 BEV3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캐딜락의 첫번째 차량을 곧 공개할 예정이며 차량 플랫폼은 배터리 시스템, 기타구조, 기계 부품을 포함한 차량의 기초가 된다.

다만 이 차량이 언제부터 양산될 지, 크로스오버 또는 세단이 될 것인지, 생산공장은 어디가 될 것인지 등 추가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GM은 이같은 내용에 대해 논평하기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GM은 이미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GM은 지난 2017년 1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바클레이 2017 글로벌 오토모티브 컨퍼런스'에서 오는 2023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최소 20개의 새로운 전기 및 수소연료전지차량을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가격을 낮추면서 2026년까지는 연간 10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또 올 4월까지 2개의 전기차 모델을 포함해 내년까지 4개의 완전히 새로운 친환경 차량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전기 자동차 전용 아키텍처와 첨단 배터리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GM은 새로운 아키텍처를 이용해 소형 CUV부터 대형 7인승 럭셔리 SUV에 이르기까지 최소 9개 파생 모델을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GM은 이같은 목표를 수립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북미지역에서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1만8천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북미지역 5개 조립공장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7개의 생산공장을 폐쇄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한편, 지난해 1월 미국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참석했던 요한 데 니첸 전 캐딜락 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캐딜락은 중국을 포함한 GM의 전동화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캐딜락이 미국과 중국에서 새로운 전기 자동차를 출시하는데 최전선에 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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