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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픽업 '렉스턴 스포츠 칸' 초반부터 관심 폭발...1주일 만에 1천대 훌쩍

  • 기사입력 2019.01.10 15:56
  • 최종수정 2019.01.10 18:0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쌍용차가 2019년 첫 신차로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칸’이 예상보다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쌍용차가 2019년 첫 신차로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칸’이 예상보다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쌍용자동차가 2019년 첫 신차로 내놓은 ‘렉스턴 스포츠 칸’이 초반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일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은 쌍용차가 지난해 1월 선보였던 렉스턴 스포츠를 기반으로 데크와 휠베이스를 확장해 적재공간 및 적재량을 대폭 늘리고 '와이드 유틸리티 데크'에서 비롯한 대담한 비례감이 특징이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이런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렉스턴 스포츠 칸을 투입, 새로운 타겟층 잡기에 나서고 있다. 

쌍용은 특히, 렉스턴 스포츠 칸이 포터나 봉고 등 상용차 수요보다 루프탑을 씌워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특장차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칸을 올해 월 평균 700-800대, 연간 1만대 가량 판매목표를 세워놓고 있으며, 스포츠와 칸 모두 올해에만 최대 5만대를 판매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 2일부터 계약을 시작한 렉스턴 스포츠 칸은 1주일 만에 1천대가 넘게 계약되면서 기대 이상의 반응과 함께 무리 없이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상), '렉스턴 스포츠 칸' (하)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상), '렉스턴 스포츠 칸' (하)

렉스턴 스포츠 칸이 초기부터 반응이 좋은 이유는 무엇보다 숏바디 모델 대비 310mm 길어진 적재함이다. 이로 인해 적재용량은 기존 스포츠의 1,011L에서 24.8% 늘어난 1,262L의 압도적인 적재공간을 자랑한다.

렉스턴 칸의 제원은 전장 5,405㎜, 전폭 1,950㎜, 전고 1,840㎜, 휠베이스 3,210㎜로 렉스턴 스포츠 대비 전장은 310㎜, 휠베이스는 110㎜ 확장됐다. 적재공간은 길이 1,610㎜, 너비 1,570㎜, 높이 570㎜로 더 넓어졌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아울러 서스펜션의 선택지도 한몫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5링크 코일 스프링의 경우 최대 적재량은 500kg이며, 파워 리프 스프링의 경우 최대 700kg까지 적재 가능하다. 쌍용차는 렉스턴 칸에 기존 스포츠에 적용됐던 ‘5링크 코일 스프링’과 더불어 트럭 등 상용차에 사용되는 ‘파워 리프 스프링(판 스프링)’ 두 가지를 모두 적용해 소비자들이 성향과 용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 렉스턴 스포츠 칸의 출시를 기점으로 생산라인을 늘려 점차 확대되고 있는 국내 픽업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흑자전환 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렉스턴 스포츠 칸의 가격은 파이오니어X(Pioneer X)가 2,838만 원, 파이오니어S(Pioneer S)가 3,071만 원, 프로페셔널X(Professional X)가 2,986만 원, 프로페셔널S(Professional S)가 3,367만 원이다.

한편, 쌍용차는 오는 3월 렉스턴 스포츠 칸에 이은 두 번째 신차로 코란도C 후속모델인 ‘C300(프로젝트명)’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쌍용차를 이른 시일 내 연간 25만대 판매로 이끌만한 주력 모델로 보고 있다. 또한 올해 목표 판매량을 국내외 16만3,000대로 설정해 쌍용차 역대 최대 실적인 지난 2002년 16만대를 넘어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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