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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인치 거대 인터페이스. 운전대에도 스크린 장착... 中 전기차 바이톤 올해 출시

  • 기사입력 2019.01.07 16:45
  • 최종수정 2019.01.07 17:0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019CES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신차는 중국 전기자동차 벤처기업인 바이톤(BYTON)의 M-Byte로, 이 차는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SUV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최대 가전 박람회인 2019CES)의 보도발표회가 6일부터 시작됐다.

미국과 중국간의 하이테크 대립 속에 글로벌 IT, 자동차기업들이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부문에서 첨단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19년은 차세대 통신 규격인 ‘5G’ 보급의 원년으로, 인공지능의 활용이 한층 진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ES는 지금까지 주력이었던 가전뿐만 아니라 자동차나 일상 용품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 참가하고 있어 신기술도 넓은 범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2019CES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신차는 중국 전기자동차 벤처기업인 바이톤(BYTON)의 M-Byte로, 이 차는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SUV다.

M-Byte의 대시보드는 A필러에서 A필러에 이르는 초대형 48인치의 곡선스크린인 공유경험 디스플레이가 장착, 차량 속도, 배터리 상태 및 범위, 내비게이션 등을 위한 차량 정보, 엔터테인먼트용 멀티미디어 컨텐츠, 생산성 및 상태 모니터링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다니엘 키체르트(Daniel Kirchert) 회장 겸 공동설립자는 “많은 사람들이 큰 화면을 보고 주의를 산만하게 할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훨씬 더 안전한 경험을 하게 해 줄 것이다. 우리가 이 큰 화면을 디자인한 방식은 운전자의 도로시야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다. 이 디스플레이는 매우 낮고 운전자와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M-Byte에는 또, 핸들 중앙에 7인치 멀티터치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다. 이 드라이브 테블릿(Driver Tablet) 역시 다양한 주행 관련 정보와 외부와의 인터넷 연결을 도와준다.

이 드라이브 태블릿은 수직으로 유지되고 스티어링 휠이 스티어링을 위해 회전하는 동안에는 작동이 되지 않는다.

바이톤측은 미래에 레벨3 자동운전 기능이 추가될 때 이 드라이버 태블릿의 기능이 완벽하게 작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는 운전자와 승객이 터치스크린 외에도 계기판의 소형 적외선 카메라로 감지되는 손동작이나 음성명령을 사용할 수 있으며 보이스는 ‘바이턴 라이프’ 서비스의 일환으로 알렉사 음성 비서가 채용됐다.

특히, 얼굴인식 소프트웨어와 바이턴 라이프를 통해 세 명의 승객이 알렉사에 명령을 내릴 수 있고 그들 자신의 고유한 아마존 음악재생 목록을 인식할 수도 있다.

M-Byte는 71kWh급 배터리가 장착, 1회 충전으로 250마일을, 95kWh급 325마일의 장거리 모델 등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되며 기본모델의 가격은 4만5천 달러(5,037만 원)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톤은 2019년 말부터 중국본토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오는 6월에 열리는 모타쇼에서 M-Byte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또, 북미와 유럽 판매는 2020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바이톤은 2021년에는 K-Byte 세단 생산을 시작하고 2023년에는 발표되지 않은 세 번째 모델의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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