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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 벤츠, 사상 첫 7만대 돌파. 전체 수입차 판매량도 26만대 넘어서

  • 기사입력 2019.01.03 16:10
  • 최종수정 2019.01.03 16:3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국내 수입차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7만대를 돌파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수입차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7만대를 돌파했다.

2018년 12월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량을 잠정 집계한 메르세데-벤츠코리아는 6,500여대를 판매, 2018년 누적 판매량이 7만800여대로 처음 7만대를 넘어섰다.

벤츠코리아는 올 상반기까지 순항을 하다가 9월부터 새로운 배출가스 인증 방식인 WLTP(국제표준시험방식) 시행으로 주력차종들의 신규인증이 늦어지면서 판매가 격감, 7만대 달성이 불투명 했었다.

그러나 주력인 E클래스가 옛 모습을 찾은 데다 풀체인지 모델이 투입된 더 뉴 CLS와 준중형급 SUV GLC가 예상외의 선전을 하면서 10월 6,371대, 11월 7,234대, 12월 6,500여대가 판매돼 간신히 7만대를 넘어섰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이 같은 판매량은 국산차 5위 업체인 르노삼성차의 연간 내수판매량인 9만369대와 약 2만대 차이에 불과하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2016년 라이벌 BMW를 제치고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른 이후 3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화재사고가 잇따르면서 심각한 위기에 몰렸던 BMW는 연간 판매량이 전년대비 15.2% 줄어든 5만500여대에 그쳤다.

전체 수입차 브랜드 가장 실적이 좋았던 한국토요타도 토요타와 렉서스 브랜드를 합친 3만100여대로 한국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3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또, 배기가스 조작문제로 지난 2016년부터 2년 동안 판매를 중단해 오다 지난해 초부터 본격 판매를 재개한 폴크스바겐은 지난해에 1만5,400여대를 판매, 단숨에 브랜드별 순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아우디 역시 지난해에 1만2,460여대로 4위에 올랐고 포드가 1만1,590여대, 랜드로버가 1만1,700여대, 볼보가 8,530여대, 혼다가 7,970여대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수입차 판매량에서도 26만900여대로 처음으로 26만대를 돌파했다. 수입차 판매는 지난 2015년 24만3,900대로 피크를 기록한 뒤 2016년 아우디, 폴크스바겐의 판매중단으로 22만5천여대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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