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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5사 지난해 글로벌 판매 823만여대 약 4만대 증가. 현대.기아차 선전

  • 기사입력 2019.01.02 17:3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지난해 국산차 5사가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의 부진에도 글로벌 판매량을 전년대비 0.4% 늘렸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선전에도 불구, 외자계 3사의 부진으로 지난해 국산차 5사의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대비 0.4% 증가에 그쳤다.

2일 현대차와 기아차, 르노삼성차, 한국지엠, 쌍용차 등 국산차 5개사가 발표한 2018년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차 5사의 글로벌 판매량은 823만2,732대로 전년대비 0.4% 소폭 상승했다.

현대.기아차의 호조에도 불구, 한국지엠의  부진으로 내수판매가 소폭 감소했으나 현대.기아차의 활약으로 수출이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국산차업체들의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전년대비 0.2% 줄어든 154만5,604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전년대비 4.7% 늘어난 72만1,07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그랜저가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고 신형 모델이 투입된 싼타페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서면서 국산차 5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아차도 내수 판매가 53만1,700 대로 전년대비 1.9%가 증가했다. 기아차는 카니발과 스토닉의 분전에도 쏘렌토와 스포티지의 부진으로 RV 판매량이 4.5% 감소했으나 신형 모델이 투입된 K3, K5, K9의 활약으로 승용부문 판매량이 11.2%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전년대비 2.3% 늘어난 10만9,140대를 기록,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출시 이후 매년 연간 판매량 5만대를 돌파했던 티볼리가 지난해 4만3천대에 그쳤으나 지난해 1월에 출시된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 1년 만에 4만2천대를 돌파하면서 내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쌍용차에게 역전을 허용한 한국지엠은 9만3,317 대로 전년대비 29.5%가 급감했다.

친환경차인 볼트라인업의 판매량이 7배 가량 늘었지만 스파크(-15.6%), 말리부(-48.8%), 트랙스(-22.7%) 등 주력모델들이 모두 부진을 보였다.

여기에 9년 만에 풀체인지됐던 신형 크루즈가 지난해 제너럴모터스의 군산공장 폐쇄 조치로 출시 1년 만에 단종된 것도 영향을 줬다.

르노삼성차도 9만369대로 전년대비 10.1%가 감소했다. QM6, SM5, SM3, 트위지의 판매가 늘었지만 SM6와 QM3가 각각 37.0%, 47.9%가 감소, 전체적으로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국산차 5사의 수출실적은 668만7,128대로 전년대비 0.6% 늘었다. 이 중 현대차는 1.3% 늘어난 386만5,697대, 기아차가 2.5% 늘어난 228만500대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지엠은 5.8% 줄어든 36만9,554대, 르노삼성은 22.2% 줄어든 13만7,208대, 쌍용차는 7.7% 줄어든 3만4,169대를 수출했다.

국산차 5사의 2018년 연간 판매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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