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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車 시장 뜨겁게 달궜던 신차는?

  • 기사입력 2018.12.31 16:0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올해 출시된 신차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팰리세이드, 렉스턴스포츠, 렉서스 ES, K3)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해에도 많은 신차들이 출시됐다. 이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신차는 무엇일까?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신차는 단연 현대차의 대형 플래그쉽 SUV 팰리세이드다.

지난 11일에 정식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사전계약이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8일까지 누적 계약대수가 2만9,500여대에 달할 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대형 SUV의 강점인 공간활용성과 편의성을 잘 갖췄음에도 가격이 중형 SUV 싼타페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폭발적인 관심은 현대차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현재 긴급 증산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팰리세이드가 출연하기 전까지는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가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월 말에 출시된 신형 싼타페는 지난 2012년 출시된 3세대 모델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된 모델이다.

사용자를 세심히 배려하는 최근의 캄테크(Calm-Tech)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며 철저히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 관점에서 개발된 신형 싼타페는 디자인에서부터 공간 활용성, 주행성능, 안전·편의사양에 이르기까지 차량 전반에 걸쳐 목표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며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췄다.

이런 점을 앞세운 신형 싼타페는 지난 3월 1만3,076대를 기록한 이후 매월 1만대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 결과 싼타페는 올해 11월까지 전년동기대비 2배가량 늘어난 9만8,559대를 기록하며 지난 2000년 데뷔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하게 됐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의 올해 RV부문 연간 판매량이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RV부문 누적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57.0% 늘어난 18만4,617대다.

이같이 신형 싼타페가 현대차의 RV부문을 회복시켰다면 신형 K3와 K9은 기아차의 승용부문을 살렸다.

지난 2월에 출시된 신형 K3는 지난 2012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약 6년 만에 풀체인지된 2세대 모델로 ‘업스케일 다이나믹 세단’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러한 점을 앞세운 신형 K3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동기대비 60.0% 늘어난 4만1,317대를 판매하며 기아차 승용부문의 회복을 도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에 약 6년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K9이 투입됐다.

‘기술을 넘어 감성으로(Technology to Emotion)’라는 중점 개발방향 아래, ‘감성, 품격, 기술이 결합된 플래그십 세단’을 목표로 개발된 신형 모델을 앞세운 K9은 지난 2012년 데뷔 이후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두 모델의 활약으로 기아차의 승용부문 내수판매량(1~11월)은 전년동기대비 11.7% 늘어난 21만7,508대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21만4,658대를 기록한 기아차의 RV부문 판매량보다 많은 것이다.

쌍용차의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도 올해 맹활약한 신차 중 하나다.

렉스턴 스포츠는 쌍용차의 대형 SUV G4렉스턴의 탄탄한 차체에 코란도스포츠보다 뛰어난 공간활용성과 주행성능 그리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그 결과 지난 21일 출시된 지 약 1년 만에 내수 판매량 4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스포츠 브랜드 중 출시 첫 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쌍용차는 올해 내수에서 월 평균 1만대가량 판매하며 올해 연간 내수판매량 10만대 돌파를 눈 앞에 뒀다.

쌍용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내년 1월 초 렉스턴 스포츠를 기반으로 적재공간을 대폭 늘린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모델 렉스턴 칸을 출시한다.

수입차에서는 렉서스의 신형 ES가 단연 돋보였다.

지난 10월에 출시된 신형 ES는 6세대 모델이 출시된 지 약 6년 만에 풀체인지된 7세대 모델로 지난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8 베이징 국제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신형 ES는 고강성, 저중심화를 지향한 GA-K 플랫폼을 적용, ES 특유의 고급성과 승차감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고 동시에 차세대 렉서스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반영했다.

이를 앞세운 신형 ES는 지난 10월과 11월 두 달동안 3천대이상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덕분에 렉서스코리아는 지난 10월부터 2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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