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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스포츠 롱보디 차명은 ‘칸’...기본형 스포츠와 어떻게 다를까?

  • 기사입력 2018.12.28 17:44
  • 최종수정 2019.01.01 11:1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쌍용차가 렉스턴 스포츠를 기반으로 적재공간을 대폭 늘린 롱바디의 '렉스턴 칸'을 내달 3일 출시한다.
쌍용차가 렉스턴 스포츠를 기반으로 적재공간을 대폭 늘린 롱보디의 '렉스턴 칸'을 내달 3일 출시한다. (사진은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쌍용자동차가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를 내달 초 출시한다.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는 쌍용차의 효자모델이자 국산 유일의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를 기반으로 적재공간(데크)을 대폭 늘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일반 스포츠와 롱보디의 차별화를 위해 ‘렉스턴 칸(Khan)'이라는 차명을 붙인다는 것이 확인됐다.

현재 렉스턴 스포츠는 국내에서 직접적인 경쟁 모델이 없을뿐더러, 높은 가격경쟁력까지 갖춰 서브컴팩트 SUV인 티볼리와 함께 판매견인을 담당하고 있는 모델이다. 하지만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에 이어 렉스턴 칸을 추가로 출시하면서 판매량 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렉스턴 칸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출처 : 렉스턴 스포츠 동호회)
쌍용차 '렉스턴 칸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 (출처 : 렉스턴 스포츠 동호회)

렉스턴 칸의 제원은 전장 5,405㎜, 전폭 1,950㎜, 전고 1,840㎜, 휠베이스 3,210㎜로 렉스턴 스포츠 대비 전장은 310㎜, 휠베이스는 110㎜ 확장됐다. 적재공간은 길이 1,610㎜, 너비 1,570㎜, 높이 570㎜로 더 넓어졌으며, 최대 적재량은 700㎏으로 렉스턴 스포츠보다 300㎏ 늘었다.

파워트레인은 렉스턴 스포츠에 탑재됐던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40.8㎏·m를 발휘하는 2.2L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그대로 적용한다. 서스펜션의 경우 5링크 코일 스프링과 더불어 렉스턴 스포츠 대비 늘어난 무게와 적재량을 고려해 트럭, 버스 등 상용차에 주로 사용하는 리프 스프링을 추가로 적용한다.

쌍용차 '렉스턴 칸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출처 : 렉스턴 스포츠 동호회)
쌍용차 '렉스턴 칸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 (출처 : 렉스턴 스포츠 동호회)

렉스턴 칸은 렉스턴 스포츠보다 트림별 옵션 사양이 훨씬 다양하게 제공된다. 익스테리어에서의 디자인 변화는 기존 렉스턴 스포츠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변경된다.

쌍용차는 렉스턴 칸이 포터나 봉고 등 상용차 수요보다 루프탑을 씌워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특장차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아울러 쌍용차는 렉스턴 칸을 연간 약 1만대로 판매목표를 잡고 있으며, 현재 렉스턴 스포츠의 월평균 판매량은 4천여 대로 렉스턴 칸까지 더해 연간 5만 5천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렉스턴 칸의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년 1월 3일 본격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렉스턴 스포츠보다 200만 원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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