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내년 車시장 전망 어둡다. 中 성장 멈추고 韓. 美.유럽은 뒷걸음질

  • 기사입력 2018.12.20 15:5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내년 세계 자동차시장은 미국이 1.4%, 유럽이 0.2% 가량 감소하고 중국이 0.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 인도와 브라질, 러시아의 7-8% 증가에도 불구, 전체적으로는 올해대비 0.1% 증가한 9,249만 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세계 자동차시장 전망이 그리 밝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주최한 '2019년 글로벌자동차 전망'세미나에서 이보성 현대자동차글로벌경영연구소장은 "내년에도 중국의 성장세 멈출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중국과 함께 세계 3대시장인 북미와 유럽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돼 전체적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자동시장은 브라질과 러시아가 전년 동기대비 14.1%, 13.7%의 높은 증가율에도 불구, 중국이 전년대비 3.3% 가량 감소하고, 유럽과 북미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0.2% 증가한 9,244만 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역시 미국이 1.4%, 유럽이 0.2% 가량 감소하고 중국이 0.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 인도와 브라질, 러시아의 7-8% 증가에도 불구, 전체적으로는 올해대비 0.1% 증가한 9,249만 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북미시장은 할부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 1,725만 대에서 내년에는 1,700만 대로 1.4%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고, 유럽은 디젤차 규제강화와 금리인상 등으로 올해의 1,784만 대에서 내년에는 1,780만 대로 0.2%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국시장은 전반적인 성장 정체로 내년에는 2,320만 대로 거의 올해(2,315만 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나마 희망적인 브라질은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공급확대와 경기 활성화로 올해 2,48만 대에서 내년에는 266만 대로 늘어날 전망이며, 인도는 유가안정과 인도정부의 경기부양책 확대실시 등으로 올해 338만 대에서 내년에는 364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러시아는 할부금융 확대로 181만대 에서 196만 대로 8.3%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국내시장은 경기부진과 개소세 인하 부작용 등으로 올해 181만 대에서 내년에는 179만 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수입차는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BMW의 재정비로 내년에도 2-3%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전동화 차량은 올해 전년대비 20.0% 증가한 337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내년에도 중국의 신에너지차량 의무생산 규제 등으로 올해대비 18.7% 증가한 401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