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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서 국내 조립생산으로 전환되는 르노 트위지, 판매가격 낮아질까?

  • 기사입력 2018.12.18 15:0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르노삼성이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부산에서 조립생산한다.
르노삼성이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부산에서 조립생산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초소형전기차 트위지를 부산에 있는 차체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동신모텍에서 위탁 생산한다.

르노삼성은 내년 9월부터 5년간 동신모텍 공장에서 트위지를 연간 5천대가량 생산하며 내수 판매 및 유럽.동남아시아 수출량까지 감안해 트위지 연간 생산량을 1만5천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은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트위지 조립라인을 부산으로 이전한다.

트위지가 한국서 조립 생산되더라도 트위지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들은 당분간 스페인 현지에서 조달된다. 다만 핵심부품인 배터리셀은 기존처럼 LG화학으로부터 공급받지만 스페인을 왔다갔다 하지 않기 때문에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가 있다.

이런저런 상황들을 고려하면 국내에서 조립되는 트위지는 생산원가 하락으로 판매가격이 낮아질 수도 있다.

하지만 르노삼성측은 당분간은 트위지의 국내 판매가격을 낮출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바야돌리드 공장에서 생산설비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찮고, 바야돌리드 공장 근무직원들의 임금과 동신모텍 직원들의 임금수준이 비슷하기 때문에 당장 가격인하 요인이  발생되지 않는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트위지에 적용되는 부품을 국산화하는 작업이 진행되면 장기적으로는 일정액의 가격인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트위지의 국내 판매가격은 인텐스 모델이 1,500만원, 카고 모델이 1,550만원이다.  초소형전기차에 대한 정부 지원금은 올해 450만 원에서 내년에는 300만 원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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