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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럽진출 41년 만에 연간 판매 100만대 돌파 눈 앞

  • 기사입력 2018.12.17 12:09
  • 최종수정 2018.12.17 13:0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기아차가 유럽에 진출한 지 41년 만에 연간판매대수 100만대 돌파를 눈 앞에 뒀다(사진은 현대차의 i30N과 기아차의 씨드GT)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기아차가 유럽에 진출한 지 약 41년 만에 연간판매대수 100만대 돌파를 눈 앞에 뒀다.

14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시장 승용부문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8.1% 줄어든 115만8,300대로 나타났다.

이 중 현대차가 5.3% 줄어든 4만656대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0.8% 줄어든 3만6,871대를 판매, 올 들어 처음 판매량을 늘리지 못했다.

현대기아차의 총 판매량은 7만7,527대로 지난달 같은 달보다 3.2% 감소했다.

지난달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올해 11월까지 누적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5.0% 늘어난 97만721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유럽에 진출한 지 약 41년 만에 연간판매대수 100만대 돌파를 눈 앞에 두게 됐다.

한편, 폴크스바겐그룹은 전년동월대비 11.3% 줄어든 27만5,004대를 판매했다. 포르쉐가 61.8%, 아우디가 40.9% 감소한 것이 컸다.

같은 국적의 BMW그룹도 BMW브랜드와 미니의 부진으로 지난달 판매량이 2.6% 줄었다.

반면 다임러그룹은 스마트의 부진에도 메르세데스 벤츠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늘린 덕분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엥그룹은 전년동월대비 6.1% 줄어든 18만7,901대를 판매했다. 푸조, 시트로엥 등 모든 브랜드들의 판매가 부진했다.

르노그룹은 15.9% 줄어든 11만7,269대를 기록했다. 르노브랜드 판매량이 28.0% 감소한 것이 주효했다.

FCA그룹의 지난달 판매량은 6만8,720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0% 줄었다. 지프와 란시아/크라이슬러의 판매량이 각각 29.1%, 13.8% 늘었으나 알파로메오와 피아트의 부진이 영향을 줬다.

일본의 토요타그룹은 전년동월대비 2.8% 늘어난 5만8,625대를 판매했다. 렉서스가 6.1% 감소했으나 토요타브랜드가 3.5% 늘린 덕분에 상승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

같은 국적의 닛산은 28.0% 감소한 2만7,411대, 혼다는 13.6% 줄어든 9,045대를 기록했다.

영국의 재규어랜드로버그룹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1% 늘어난 1만8,214대를 판매했다. 랜드로버의 판매량이 9.4% 감소했으나 재규어가 45.8% 늘린 것이 주효했다.

스웨덴의 볼보자동차는 11.7% 늘린 2만7,758대를 기록한 반면 미국의 포드는 8.4% 감소한 7만2,783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독일이 전년동월대비 9.9% 줄어든 27만2,674대, 프랑스가 4.7% 줄어든 17만1,611대, 영국이 3.0% 줄어든 15만8,639대, 이탈리아가 6.3% 줄어든 14만6,991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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