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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2년 연속 일본 올해의 차에 선정된 이유는?

  • 기사입력 2018.12.14 17:24
  • 최종수정 2018.12.15 12:0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볼보가 2년 연속 일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볼보의 컴팩트 SUV XC40이 2018-19 일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볼보는 일본 수입차 업계 최초로 지난해 중형 SUV XC60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일본 올해의 차가 진행된 지 39년 만에 처음이 있는 일이다.

볼보가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것에 대해 일본 올해의 차에 참여했던 한 심사위원이 그 이유를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일본 자동차 전문매체 카뷰에 글을 게재한 이 심사위원은 “심사위원 한 명에게 주어지는 투표 수 중 최고인 10점을 가장 많이 얻은 것은 토요타의 소형세단인 코롤라 스포츠였다”며 “그러나 최종후보로 오른 토요타의 플래그쉽 세단인 크라운과 표가 나눠졌다”고 밝혔다.

이 심사위원은 크라운에 10점을 던졌으며 미쓰비시 이클립스 크로스에 6점, 혼다 클라리티 PHEV에 4점, XC40에 3점을 줬다.

크라운에 10점을 준 것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주행성능을 닦으면서 크라운스러운 승차감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이 심사위원은 설명했다.

그럼에도 XC40이 선정된 것은 만족도 높은 제품력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이 심사위원은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볼보가 지리자동차에 인수된 이후 일본에서 인기를 급속히 높이고 있다”며 “볼보의 고성능 사업부인 폴스타를 중심으로 높였던 실력을 고스란히 볼보 일반차량에 녹여 조종안정성과 승차감의 조화를 높이고 탁월한 상품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볼보는 이런 상품성을 바탕으로 40시리즈, 60시리즈, 90시리즈를 단순히 상하관계로 나누지 않고 소비자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용도에 맞게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디자인, 품질, 동력성능, 조종안정성에서 브랜드의 철학을 그대로 녹였다”며 “특히 안전을 중요시하는 브랜드의 기본적 가치를 잘 유지했다"고 극찬했다.

즉 자동차가 갖춰야할 기본 성능의 충실화, 크기에 따라 차급을 나누는 고정관념을 깨고 선택의 폭을 넓힌 라인업 체계,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상품성 충실화 등이 볼보 차량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이 심사위원은 “이러한 점들 때문에 볼보를 선택해도 후회가 없는 만족도를 느낄 수 있다”며 “볼보가 2년 연속 일본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이 우연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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