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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블비'가 쉐비 카마로에서 폴크스바겐 비틀로 바뀐 까닭은?

  • 기사입력 2018.12.11 14:4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5일 개봉을 앞둔 영화 '트랜스포머'의 스핀오프 영화인 '범블비'에 메인 모델로 폴크스바겐의 오리지널 딱정벌레 비틀이 등장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오는 25일 개봉을 앞둔 영화 '트랜스포머'의 스핀오프 영화인 '범블비'에 메인 모델로 폴크스바겐의 오리지널 딱정벌레 비틀이 등장,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트랜스포머는 지난 2007년 1탄 등장 이 후 지난 2017년 최후의 기사편까지 10년 동안 총 5편이 제작됐다.

이번에 개봉되는 ‘범블비’는 트랜스포머 파생작품으로 주인공인 범블비에 쉐보레 카마로 대신 폴크스바겐의 오리지널 비틀이 등장한 것이 특징이다.

폴크스바겐 비틀은 1936년 첫 출시 후 83년 만인 2019년 7월부터 생산을 공식적으로 중단할 예정이어서 고별작이란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편에서 5편까지 주연을 맡았던 카마로가 주인공에서 밀려난(?)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영화 트랜스포머가 갈수록 엉뚱한(?) 방향으로 제작되는데 불문을 품은 GM(제너럴모터스)측이 차량 제공을 거부했기 때문이란 설도 나오고 있다.

덕분에 폴크스바겐 비틀은 은퇴 이전에 기억속에 길이 남을 고별 작을 만들 수 있는 영광을 얻게된 셈이다.

이번에 개봉되는 영화 '범블비'는 특별한 이름을 지어준 찰리와 모든 기억이 사라진 범블비가 그의 정체와 비밀을 파헤치려는 추격을 받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메인 포스터에서는 새롭게 선보인 '범블비'의 비주얼과 특별한 이름을 지어준 '찰리'의 다이나믹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원작의 오리지널리티를 바탕으로 전체 실루엣과 모양, 색감, 미학적 특징 등이 완벽히 구현된 '범블비'의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 '범블비'는 혁신의 아이콘 스티븐 스필버그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블록버스터로 탄생했다. 전형적인 프랜차이즈의 틀을 깬 새로운 여성 캐릭터와 '범블비'의 관계를 통해 감성을 더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여성 캐릭터 '찰리'는 '범블비'에게 이름을 지어준 특별한 존재로 남다른 케미와 감성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찰리' 역할의 헤일리 스테인펠드는 노래와 연기를 통해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현재 가장 핫한 라이징 스타이다.

데뷔작 '더 브레이브'를 통해 단숨에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된 연기 천재이자, 빌보드 싱글을 점령한 핫 아이콘으로 국내에서는 '비긴 어게인'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한편, 폴크스바겐 비틀은 1936년 탄생 이후 전 세계에서 약 2,250만 대 이상 판매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모델 중 하나로 기록, 그 자체만으로도 자동차산업을 대변하고 있다.

독일에서 아이들이 자동차를 그리는 것은 곧 비틀을 그리는 것을 의미했고, 과거 미국인들에게는 폴크스바겐을 구입한다는 것은 비틀을 구입하는 것이었다.

폴크스바겐의 시작은 1930년대 페르디난드 포르쉐 박사가 독일 국민들을 위한 자동차를 개발하는 데서 시작됐으며, 이때 생산되기 시작한 차가 바로 비틀이다.

폴크스바겐은 SUV를 비롯한 가족 친화형 모델 또는 친환경 전기차 등으로 시장 수요가 이동하는 흐름을 고려해 2019년 7월부터 '비틀'의 생산을 공식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다.

범벌비역을 접은 쉐보레 카마로는 지난 2015년 출시된 6세대 모델의 부분 변경모델이 오는 13일 국내에 출시된다.

카마로는 지난 2016년 출시 4개월 만에 650여 대가 판매됐고, 지난해에도 연간 513대가 판매됐으나 올해는 지난 11월말까지 총 178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포드 머스탱과 함께 가성비 높은 미국산 스포츠카로서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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