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경유차 미세먼지 배출량 2,085톤 감축...연간 배출량의 6.2%

  • 기사입력 2018.12.06 10:1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으로 미세먼지 배출량이 2,085톤 감축됐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해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으로 경유차 미세먼지(PM2.5) 배출량이 2,085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환경부에 따르면 연간 경유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는 2015년을 기준으로 3만3,698톤이며 이 중 6.2%인 2,085톤이 올해 감축됐다.

환경부는 2005년부터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노후차량을 대상으로 매연저감장치 부착, 조기폐차 등 저감조치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해왔다.

올해에는 저감장치 부착 1만6,845대, 엔진개조 220대, 조기폐차 11만411대 등 노후차량 총 13만368대에 대한 저감조치를 끝냈다.

환경부는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내년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노후 중.대형차의 조기폐차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후 중.대형차 소유자가 차량을 폐차한 후 신차를 구매할 경우 지급되는 조기폐차 보조금을 3배 이상 인상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환경부는 차종별 지원금액, 지원조건 등 구체적인 사항은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과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1월에 확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이나 저소득층이 노후경유차를 폐차한 후 LPG 1톤 트럭을 구매할 경우, 노후 1톤 경유트럭 조기폐차 보조금(최대 165만 원)에 4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주요항목.

아울러 환경부는 6일 강원도 홍천군 대명콘도에서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올해 배출가스 저감사업 추진실적과 내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형섭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내년부터는 중·대형 차량 등 운행 빈도가 높고 1대당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차량을 집중 지원해 2022년까지 도로수송부문 미세먼지 배출량(2014년 기준)의 43%를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