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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뉴엘 PSA 인디아퍼시픽 총괄부사장, “한국지사 설립? 절대 그럴 일 없다”

  • 기사입력 2018.12.06 09:16
  • 최종수정 2018.12.06 09:4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엠마뉴엘 딜레 PSA그룹 인디아퍼시픽 총괄부사장(중)이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Never(전혀 없다)!”

5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푸조시트로엥 자동차 박물관 개관식 참석 차 한국에 방문한 엠마뉴엘 딜레 PSA그룹 인디아퍼시픽 총괄부사장이 한국지사 설립 계획에 이같이 밝혔다.

엠마뉴엘 총괄부사장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일이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한불모터스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판매량을 늘려왔다. 특히 SUV로 새롭게 태어난 푸조 3008과 5008이 잇따라 투입되며 지난 2016년부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불모터스의 지난해 판매량은 4,871대로 전년대비 7.1% 늘었다. 올해에는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9.1% 늘어난 5,237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에 전문가들은 한불모터스가 빠른 시일 내에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사장도 “PSA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DS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내년에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사장(우)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불모터스는 내년 1월 DS를 런칭하고 DS7 크로스백, DS3를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판매목표는 약 700대다.

성장세가 지속되자 PSA그룹이 한국에 지사를 설립해 직접 판매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엠마뉴엘 총괄부사장은 한불모터스와의 협력을 강조하며 한국지사 설립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엠마뉴엘 총괄부사장은 “한불모터스가 그동안 잘해왔는데 바꿀 이유가 없다”며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다고 더 좋은 성과를 낼 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박물관이 한불모터스의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각 나라의 지사를 설립하지 않고 한불모터스와 같은 수입사를 통해 판매하는 것이 PSA그룹의 정책이며 인도퍼시픽 지역 11개국 중 지사는 1곳 밖에 없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한 엠마뉴엘 총괄부사장은 “지금까지 한불모터스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효율적인 협력을 해왔다”며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PSA그룹이 신형 푸조 508의 1차 출시국에 한국을 포함시키는 등 한불모터스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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