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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수입차 최초 연간 판매량 7만대 돌파 눈 앞

  • 기사입력 2018.12.04 18:0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벤츠코리아가 지난달 신형 CLS 등의 활약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수입차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7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4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2018년 11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 달 수입차 판매량은 2만2,750대로 전년동월대비 0.5%가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벤츠코리아가 14.7% 늘어난 7,234대를 기록했다. 지난 9월 WLTP(배기가스 국제표준시험방식)으로 침체에 빠졌던 벤츠코리아는 10월 6,371대를 기록하더니 지난달에는 7천대를 돌파하며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E클래스가 옛 모습을 찾은데다 풀체인지 모델이 투입된 CLS가 1,430대 판매된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준중형급 SUV GLC가 전년동월대비 2배가량 늘리며 힘을 보탰다.

그 결과 벤츠코리아의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6만4,499대로, 12월 판매량이 5,600대만 기록해도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연간 판매량 7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BMW코리아는 전년동월대비 63.7% 줄어든 2,478대를 기록, 여전히 화재사고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줄곧 상위권을 차지하던 5시리즈와 3시리즈가 지난달에 각각 829대와 741대를 기록하며 10위와 9위로 내려가는 등 주력모델들의 부진이 컸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요타는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42.8% 늘어난 1,935대를 판매했다. 캠리가 1,041대를 기록한 가운데 풀체인지 모델이 투입된 플래그쉽 세단인 아발론이 290대 판매된 것이 한 몫했다.

렉서스는 2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2위를 차지한 신형 ES의 활약에 힘입어 74.6% 늘어난 1,945대를 기록했다.

같은 국적의 혼다코리아는 신형 어코드를 앞세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늘어난 962대를 판매했다.

지난 10월 파사트만 판매했던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티구안이 복귀하면서 전월대비 52.8% 늘어난 1,989대를 판매했다.

볼보가 전년동월대비 7.7% 늘어난 731대, 지프가 0.7% 늘어난 714대, 포드가 4.7% 늘어난 642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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